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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트럼프 반대 시위 확산, 미 연방 탈퇴 움직임

美 트럼프 반대 시위 확산, 미 연방 탈퇴 움직임
입력 2016-11-11 17:45 | 수정 2016-11-11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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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국 곳곳에서는 트럼프 당선에 반발하는 시위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시위대는 트럼프는 '내 대통령이 아니다'라는 구호를 외치며 행진했는데, 미 연방을 탈퇴하자는 주장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기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성난 시위대들이 불붙인 트럼프 인형을 들고 행진을 합니다.

    도로 한복판을 점령한 채 성조기를 불태우고, '대통령은 성폭행범'이라는 피켓을 들고 가두시위를 벌입니다.

    [브랜든/시위 참가자]
    "트럼프 당선은 정말 끔찍한 일이에요. 결과를 바꿀 수는 없겠지만 이렇게라도 사람들과 함께 나서지 않으면 못 참겠어요."

    당선확정 직후부터 시작된 시위는 사흘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시위대가 중심가로 몰려들면서 도로의 차량이 멈춰섰고, 맨해튼을 비롯한 동부 지역에선 교통이 통제됐습니다.

    반대 시위는 펜실베이니아와 캘리포니아, 오리건, 워싱턴 등 미국 전역으로 확대됐고 영국 런던과 필리핀의 마닐라에서도 대선 결과에 반발하는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민주당 성향이 강한 캘리포니아에선 특히 대학가를 중심으로 시위가 시작됐는데, 시위 규모가 커지면서 미 연방에서 탈퇴하자는 이른바 '캘렉시트' 움직임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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