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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진 삼성전자 사장 소환, 차은택 구속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 소환, 차은택 구속
입력 2016-11-12 15:30 | 수정 2016-11-12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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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최순실 씨의 딸인 정유라 씨에게 각종 특혜를 제공한 의혹을 받고 있는 대한승마협회장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이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검찰은 박 대통령에 대한 조사 방법을 이르면 다음 주 결정할 전망입니다.

    전재홍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오늘 오후 2시 삼성전자 박상진 사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입니다.

    대한승마협회장을 맡고 있는 박 사장은 최순실 씨의 가족회사에 거액의 돈을 건네고, 최 씨의 딸 정유라 씨에게 말을 사주고, 훈련 장소 대여 등 각종 편의를 제공한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최순실 씨의 최측근으로 국정 개입 의혹의 또 다른 축인 차은택 씨는 어젯밤 구속됐습니다.

    차 씨는 앞서 구속된 안종범 전 청와대 수석과 공모해 지인을 대기업에 취직시키고 자신의 회사가 대기업의 광고 대행사로 선정되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포스코 계열 광고회사인 포레카의 지분을 강제로 빼앗으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포레카 지분 강탈 의혹' 등을 조사하기 위해 어제저녁 포스코 권오준 회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12시간이 넘는 밤샘 조사를 벌였습니다.

    검찰은 광고회사를 인수한다는 계획이 차 씨와 권 회장 사이에 이미 마련됐고, 이 과정에 차 씨의 측근인 송성각 씨와 안종범 전 수석이 개입한 것으로 의심하고 관련 내용을 집중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이 박근혜 대통령을 직접 소환해 조사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특별수사팀은 박 대통령의 직접 소환은 좀 더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검찰은 다음 주에는 대통령 조사에 대한 구체적인 조사방법과 절차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전재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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