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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오하이오주립대서 흉기 난동, 용의자는 사망

美 오하이오주립대서 흉기 난동, 용의자는 사망
입력 2016-11-29 17:46 | 수정 2016-11-29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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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국 오하이오주립대 캠퍼스에서 칼부림 사건이 발생해 10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범인은 소말리아계 이민자 청년으로 밝혀졌는데 출동한 경찰관 총에 맞아 현장에서 숨졌습니다.

    뉴욕에서 이준희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현지 시간으로 월요일 오전.

    미국 오하이오주 콜럼버스시에 있는 오하이오 주립대 캠퍼스에서 칼부림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차를 몰고 인도로 돌진한 괴한은 흉기를 휘두르며 주변 사람들을 닥치는 대로 공격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학생 등 10명이 차에 치이거나 흉기에 찔려 병원으로 옮겨졌는데, 이 가운데 1명은 위독한 상태로 알려졌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범행 현장에서 괴한을 발견해 사살했다고 밝혔습니다.

    [크레이그 스톤/오하이오 주립대 경찰서장]
    "범인은 경찰의 지시를 따르지 않았고, 해당 경찰관은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적합한 대응을 했습니다."

    범인은 18살의 학생, 압둘 아르탄으로 확인됐습니다.

    소말리아 출신 난민으로 파키스탄을 거쳐 지난 2014년 미국에 입국했습니다.

    범인을 진압하는 과정에서 여러 차례 총성이 울리자, 오하이오 주립대에는 비상 경계령이 발령됐습니다.

    공포에 질린 학생들과 교직원들은 긴급 대피하거나 강의실에 몸을 숨기는 등 큰 혼란이 빚어졌습니다.

    [라셸 레마스터/교직원]
    "너무 무서웠어요. 강의실 문을 막아놓고, 불도 끈 채 숨어 있었어요."

    경찰은 현재 추가 공범이 있는지 확인 중이며 테러 조직과의 연계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뉴욕에서 MBC뉴스 이진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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