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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 폭설로 항공 마비, 中 관광객 결항 항의
홋카이도 폭설로 항공 마비, 中 관광객 결항 항의
입력
2016-12-27 17:50
|
수정 2016-12-27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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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일본 홋카이도에서는 기록적인 폭설이 내린 탓에 항공편이 마비되기도 했는데요.
항공편 결항에 중국인 관광객들이 격렬히 항의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도쿄에서 전재호 특파원이 전해 드립니다.
◀ 리포트 ▶
홋카이도의 신치토세 공항.
보안구역 게이트를 넘어온 관광객들이 보안 요원에 달려듭니다.
항공편이 결항된 데 항의하는 중국인 관광객들입니다.
백여 명의 일행이 큰소리를 지르는 가운데, 경찰관과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항공편이 결항한 이유는 기록적인 폭설 탓입니다.
지난 22일부터 이틀 동안 96cm의 눈이 쌓였고 130cm가 넘는 적설량을 기록한 곳도 있었습니다.
12월 들어 내린 눈으로는 50년 만에 최고 기록입니다.
치워도 치워도 눈이 계속 쌓이면서 280여 편이 넘는 항공기의 발이 묶인 겁니다.
숙소를 잡지 못한 관광객 만 2천여 명은 사흘간 공항에서 밤을 지새워야 했습니다.
"어제 아침 9시30분터 여기 있었어요. 지긋지긋합니다."
"어떻게 해서든 오늘 돌아가고 싶습니다."
항공편뿐 아니라, 철도 노선부터 도로까지 얼어붙으며 교통망은 한때 마비됐었습니다.
눈이 그치면서 홋카이도는 정상을 되찾고 있지만, 관광객들의 불편은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에서 MBC뉴스 전재호입니다.
일본 홋카이도에서는 기록적인 폭설이 내린 탓에 항공편이 마비되기도 했는데요.
항공편 결항에 중국인 관광객들이 격렬히 항의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도쿄에서 전재호 특파원이 전해 드립니다.
◀ 리포트 ▶
홋카이도의 신치토세 공항.
보안구역 게이트를 넘어온 관광객들이 보안 요원에 달려듭니다.
항공편이 결항된 데 항의하는 중국인 관광객들입니다.
백여 명의 일행이 큰소리를 지르는 가운데, 경찰관과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항공편이 결항한 이유는 기록적인 폭설 탓입니다.
지난 22일부터 이틀 동안 96cm의 눈이 쌓였고 130cm가 넘는 적설량을 기록한 곳도 있었습니다.
12월 들어 내린 눈으로는 50년 만에 최고 기록입니다.
치워도 치워도 눈이 계속 쌓이면서 280여 편이 넘는 항공기의 발이 묶인 겁니다.
숙소를 잡지 못한 관광객 만 2천여 명은 사흘간 공항에서 밤을 지새워야 했습니다.
"어제 아침 9시30분터 여기 있었어요. 지긋지긋합니다."
"어떻게 해서든 오늘 돌아가고 싶습니다."
항공편뿐 아니라, 철도 노선부터 도로까지 얼어붙으며 교통망은 한때 마비됐었습니다.
눈이 그치면서 홋카이도는 정상을 되찾고 있지만, 관광객들의 불편은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에서 MBC뉴스 전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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