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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시험" 어려워진 운전면허, 합격률 30%로 뚝

"불시험" 어려워진 운전면허, 합격률 30%로 뚝
입력 2016-12-30 17:24 | 수정 2016-12-30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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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어려워진 운전면허시험이 시행된 지 일주일이 지났는데요, 장내기능시험 합격률이 30%대로 뚝 떨어졌습니다.

    응시생들은 특히 직각주차 구간인 'T자 코스'에서 줄줄이 탈락했습니다.

    이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서울의 한 운전면허시험장. 'T자 코스'에 접어든 시험차량이 앞뒤로 간격을 맞춰봅니다.

    후진으로 직각 주차를 한 뒤 다시 빠져나가야 하지만 진입조차 하지 못해 탈락합니다.

    "실격입니다."

    언덕을 오르다 정해진 선에 차를 멈춰야 하는 코스에서는 그대로 선을 지나쳐버립니다.

    [박준혁/기능시험 응시생]
    "가속 구간에서 어디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잘 몰라서…."

    지난주 어려워진 운전면허시험이 시행된 후 일주일 사이에 장내기능시험 합격률이 30.3%로 뚝 떨어졌습니다.

    작년 같은 기간 합격률인 92.8%에 비해 60%포인트 넘게 낮아졌습니다.

    주로 감점을 받은 항목은 이른바 'T자 코스'로 불리는 직각주차 구간으로 응시자 3명 중 1명이 이곳에서 점수를 잃었습니다.

    [전정남/기능시험 응시생]
    "코스가 좀 많아지고 감점 요인이 여러 개가 생겼다고 해야 하나…. 직각 주차가 좀 어려웠다고…."

    도로주행 시험 합격률 역시 58.5%에서 49.6%로 하락했습니다.

    경찰은 새 면허시험에 부담을 느낀 응시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무자격 불법교습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특별단속을 벌이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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