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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핵실험 규모 3차 때와 비슷, 위력은 1차의 '22배'

北 핵실험 규모 3차 때와 비슷, 위력은 1차의 '22배'
입력 2016-01-06 20:05 | 수정 2016-01-06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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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기상청은 이번 핵실험의 지진 규모를 4.8로 최종 계산했습니다.

    TNS 폭탄 6,000톤의 폭발력으로 지난 3차 핵실험 지진규모와 비슷하지만 1차 실험보다는 22배 정도 강해졌다는 분석입니다.

    김윤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기상청 지진계가 감지한 인공지진의 위치는 지난 3차 핵실험 장소에서 1.2km 떨어진 풍계리 인근.

    최종 계산한 지진 규모는 4.8입니다.

    이 정도면 TNT 폭탄 최대 6천 톤이 한꺼번에 터지는 위력이라고 기상청은 밝혔습니다.

    과거 1차 핵실험 당시 인공지진 규모가 3.9, 2차가 4.5, 3차가 4.9였으니까 3차 때와는 폭발력이 비슷하지만 10년 전 1차 핵실험보다는 스무 배 이상 강해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홍태경/연세대 지구시스템과학과 교수]
    "(규모 차이가) 1이면 32배인데, 1차 핵실험에 비해 약 22배 더 큰 핵실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 인공 지진 규모에 대해 중국과 미국 유럽이 조금씩 다르게 발표해 정확한 핵실험 폭발 위력에 대해선 신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만일 규모 5.1이라고 한 미국 발표에 따를 경우, 폭발력은 TNT 약 1만 톤으로 우리 기상청의 분석보다 약 2배가 커집니다.

    [윤원태/기상청 지진화산관리관]
    "사용하는 규모식에 따라서 약간 차이가 있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고, 가장 근접한 곳이 기상청이고 우리 자료가 가장 정확한 자료(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번 실험이 3차 때보다 강해진 건지, 실험이 성공했는지 여부를 알기 위해선 추가 정밀 분석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MBC뉴스 김윤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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