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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사회 강력제재에도 또 실험, 北 왜 핵에 집착할까?

국제사회 강력제재에도 또 실험, 北 왜 핵에 집착할까?
입력 2016-01-06 20:18 | 수정 2016-01-06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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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거듭된 핵실험으로 이미 국제사회로부터 강력한 제재를 받고 있는데도 북한은 또 일을 벌였습니다.

    핵에 이렇게 집착하는 이유, 군사적 열등감과 그로 인한 체제 유지의 위기감이 크다는 분석입니다.

    김세로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북한은 핵무기를 "자주권과 민족의 존엄을 수호하기 위한 '만능의 보검'"이라고 표현해왔습니다.

    외세에 맞서 나라를 지킬 최고의 무기라는 겁니다.

    [조선중앙TV(2013년 3월)]
    "이제는 우리의 핵억제력이 나라의 자주권과 생존권을 수호하는 강력한 담보로..."

    북한은 리비아 카다피 정권을 예로 들며, 핵을 포기할 경우 자신들의 체제 역시 붕괴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기도 했습니다.

    결국 북한은 남북의 군사적 대치상황, 특히 한·미 연합전력에 비해 열세를 극복하고 체제 안정을 보장하는 수단으로 핵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겁니다.

    대외적으로는 외부세력과의 긴장을 고조시키고, 내부적으로는 민심을 통제하고 결속하기 위해 북한은 앞으로도 핵 카드를 놓지 않을 전망입니다.

    [김용현 교수 동국대 북한학과]
    "남북관계도 풀리지 않고 있고 북중 관계도 좋지 않은 상황에서 역시 군사적인 능력, 특히 핵능력을 고조시키는 것이 오히려 지금은 필요하다..."

    핵보유 사실만으로도 주변국들을 위축시키는 이른바 '핵 그림자 효과'를 통해 동북아 정세를 자신들의 전략대로 끌고 가려는 의도도 크게 담긴 것으로 분석됩니다.

    4차 핵실험을 강행한 북한은 국제사회의 반응을 확인한 뒤 오는 5월 열리는 노동당 대회를 통해 김정은 정권의 대외 정책 방향을 선언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MBC뉴스 김세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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