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이상민

'핵보유국' 인정받겠다는 의도, 국제고립만 심화

'핵보유국' 인정받겠다는 의도, 국제고립만 심화
입력 2016-01-06 20:21 | 수정 2016-01-06 21:29
재생목록
    ◀ 앵커 ▶

    북한은 이번에도 핵보유국 지위를 언급했습니다.

    하지만 오늘 도발로 핵포기 거부 의사를 오히려 명확히 하게 돼, 더 곤경에 놓일 거라는 게 전문가들의 시각입니다.

    이상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북한이 수소폭탄 실험을 강조하는 배경에는 국제적인 핵보유국으로 인정받겠다는 의도가 깔려 있습니다.

    수준 높은 핵능력을 과시해 미국을 협상테이블로 끌어내겠다는 것입니다.

    [남광규/고려대 교수]
    "북한은 핵보유국가로서 미국과 동등한 차원에서 협상과 대화를 하고 문제를 해결하겠다..."

    하지만 미국이 국제법상 핵보유국 지위를 인정받지 못한 북한과 대화에 나설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입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여러 차례에 걸친 대북 제재 결의를 통해 '북한은 핵확산방지조약, 즉 NPT에 따라 핵무기 국가의 지위를 가질 수 없다'고 못박았습니다.

    북한이 수소탄 개발에 성공했다하더라도 미국과 영국, 중국 등과 같은 국제적인 '핵보유국'으로 인정받을 수는 없는 것입니다.

    이 때문에 북한은 자신들의 의도와는 달리 국제사회에서의 고립이 더 심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조성렬/국가안보전략연구원 연구위원]
    "북한이 비핵화 의지는 없다는 것을 공식 확인한 것으로 볼 수 있고..."

    동북아 역학구도 측면에서는 한국과 미국, 일본 등에 비해 석유와 생필품 공급 등 직접적이고 다양한 제재수단을 가진 중국의 역할이 더 확대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MBC뉴스 이상민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