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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사전 통보 없었다" 관계 악화 불가피

中 "사전 통보 없었다" 관계 악화 불가피
입력 2016-01-06 20:28 | 수정 2016-01-06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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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번에는 중국도 사전에 핵실험 사실을 통보받지 못했는데요.

    이 실험에 대해 중국 정부는 강경한 입장입니다.

    베이징 연결합니다.

    고주룡 특파원, 중국도 반대의 뜻을 분명히 밝혔다고요?

    ◀ 기자 ▶

    중국은 외교부 성명을 통해 북한이 핵실험을 했다고 발표한 데 대해 강력한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중국은 또 당연히 이행해야 할 국제사회의 의무를 이행할 것이라고 말해 북한에 대한 제재 강화의 뜻도 분명히 했습니다.

    [화춘잉/외교부 대변인]
    "우리는 북한이 비핵화 약속을 지키고, 상황을 악화시키는 어떠한 행동도 중지할 것을 강력히 촉구합니다."

    화춘잉 대변인은 지난 3차 핵실험 때와는 달리 북한의 핵실험 사실을 중국도 사전에 통보받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이곳 베이징 외교가에선 북한이 핵실험을 강행하면서 국제사회에서 중국의 입장이 가장 어렵게 됐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북한 핵실험에 대한 중국 정부의 강력한 반대의 뜻을 지재룡 주중 북한대사를 불러 전달할 계획입니다.

    중국이 강경한 자세를 보임에 따라 최근 모란봉 악단 철수로 나빠진 북-중 관계가 더 악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정은의 방중 계획이 무산될 가능성이 높아진 것은 물론 북한에 대한 경제적 지원과 경협사업도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중국 언론은 오늘 북한에서 발생한 지진파 규모가 히로시마 원폭 수준이라고 전하면서 폭발력 규모로 봤을 때 수소폭탄은 아니라는 분석을 내놨습니다.

    대만도 오늘 마잉주 총통 주재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상황을 예의 주시하는 등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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