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이돈욱

"왜 웃어?" 조폭이 행인 집단폭행, 두 달 만에 검거

"왜 웃어?" 조폭이 행인 집단폭행, 두 달 만에 검거
입력 2016-01-06 21:01 | 수정 2016-01-06 21:10
재생목록
    ◀ 앵커 ▶

    단지 쳐다보고 웃었다는 이유로 시민들을 폭행한 조직폭력배들이 붙잡혔습니다.

    달아나는데도 따라가서 구타한 탓에 피해자들이 크게 다쳤습니다.

    이돈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새벽 시간, 골목길에서 남성들이 실랑이를 벌입니다.

    이어 건장한 남성들이 가세하더니 일방적인 폭행이 시작됩니다.

    맞은 남성들이 겁에 질려 달아나는데도 20m를 따라가면서 계속 때립니다.

    가해자들은 울산과 창원, 인천에서 활동하는 동년배 조직폭력배 30여 명입니다.

    이들은 울산에 모여 술을 마시다 단지 자신들을 보고 웃었다는 이유로 시민들을 폭행했습니다.

    [강경태/울산경찰청 광역수사대 조직팀장]
    "애들(조직폭력배들)이 지나가면서 자신들을 보고 비웃은 것으로 그렇게 느껴서 서로 시비가 돼서..."

    20살 박 모 씨 등은 코뼈와 치아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었습니다.

    달아나는 피해자를 끝까지 쫓아가며 폭행하던 조직폭력배들은 경찰 사이렌 소리를 듣고 모두 달아났습니다.

    경찰은 휴대전화 통화 분석과 두 달간의 끈질긴 추적 끝에 일당 7명을 붙잡아 5명을 구속했습니다.

    또 전국의 조폭들이 각 지역을 돌아가며 범행을 모의하고 있는지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돈욱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