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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4호선 전동차 갑자기 멈춰, 승객들 '선로로 탈출'

지하철 4호선 전동차 갑자기 멈춰, 승객들 '선로로 탈출'
입력 2016-01-06 21:10 | 수정 2016-01-06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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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퇴근길 서울 지하철 4호선 전동차가 갑자기 지하 선로 안에서 멈춰 서, 한성대역에서 선신여대입구역 사이 지하철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전동차 안에 갇혀 있던 승객 상당수가 어두운 선로로 탈출하는 소동까지 빚어졌습니다.

    신재웅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어두운 철로 위에 전동차가 멈춰 서있고, 전동차 옆으로 사람들이 줄지어 빠져나옵니다.

    열차 문을 열고 선로로 뛰어내린 승객들이 어두운 터널을 따라 불안하게 걸어갑니다.

    지하 선로 위를 100여 미터나 걸어 성신여대입구 역과 한성대역 승강장으로 대피하고 있는 겁니다.

    오늘 저녁 7시 반쯤 지하철 4호선 한성대역에서 성신여대 방향으로 가던 전동차가 갑자기 멈춰 섰습니다.

    [장동철(승객)]
    "한성대 역으로 다시 걸어갔죠. 30~40m 정도. 가는 도중 뒤에서 쿵하는 소리가 들려서 돌아보니까 앞쪽에서 불꽃이 번쩍였어요."

    승객들이 임의로 문을 열고 지하선로로 대피하는 과정에서 여성 1명이 무릎을 다쳐 병원으로 옮겨지기도 했습니다.

    서울메트로 측은 전동차에 전력을 공급하는 장치에 이상이 발생하면서 전동차가 멈춰 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퇴근길 시민들이 운행 중단으로 1시간 이상 극심한 불편을 겪은 건 물론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뻔한 했던 아찔한 순간이었습니다.

    MBC뉴스 신재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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