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만취한 채 운전을 하다 중앙선을 넘어 사고를 내는 등 음주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차량 사고 보도하다 보면 상당수가 음주운전 때문인데요.
상대도 죽고 나도 죽을 수 있다는 경각심들 너무 없는 것 같습니다.
박진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승용차 앞부분이 형체를 알아볼 수 없게 찌그러졌습니다.
119 대원들은 운전자를 꺼내기 위해 차량문을 뜯어냅니다.
오늘 새벽 2시40분쯤, 전남 목포시 옥암동의 한 도로에서 29살 김 모 씨가 몰던 승용차가 맞은편에서 오던 택시와 정면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김 씨와 택시기사 등 3명이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김 씨가 혈중 알코올 농도 0.142%의 만취 상태로 운전을 하다 중앙선을 침범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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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새벽 다섯 시쯤에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의 한 도로에서 36살 장 모 씨가 몰던 승용차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뒤집혔습니다.
또 뒤따르던 1톤 화물차가 이를 피하지 못하고 충돌해 2명이 다쳤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장씨는 면허정지 수준인 혈중알코올 농도 0.06%의 상태에서 운전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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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용차 한 대가 식당 유리창을 깨고 안으로 밀고 들어옵니다.
오늘 오후 1시 40분쯤 대전시 가양동에서 61살 최 모 씨가 몰던 승용차가 음식점으로 돌진했습니다.
[신현용/식당 주인]
"순간 쾅 소리가 나서 나는 LPG가 터진 줄 알고 뛰쳐나와서 확인해 봤더니.."
이 사고로 식당 종업원 49살 조 모 씨가 다리 등을 다쳤습니다.
경찰은 음식점 앞에 주차하려는 순간 차량이 굉음을 내며 돌진했다는 운전자 말을 토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진준입니다.
뉴스데스크
박진준
박진준
만취상태로 운전하다가 택시와 정면충돌, 음주사고 잇따라
만취상태로 운전하다가 택시와 정면충돌, 음주사고 잇따라
입력
2016-01-09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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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6-01-09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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