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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굴 탈옥 '멕시코 마약왕' 구스만, 6개월 도주 끝에 체포

땅굴 탈옥 '멕시코 마약왕' 구스만, 6개월 도주 끝에 체포
입력 2016-01-09 20:22 | 수정 2016-01-09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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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마약 거래로 번 돈이 1조 원이 넘는다고 합니다.

    멕시코의 마약왕, 구스만.

    교도소에서 땅굴을 파고 영화처럼 탈옥했는데 6개월 만에 총격전 끝에 체포됐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이주훈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지난해 7월 멕시코시티 인근 교도소에 수감 중이던 마약왕 호아킨 구스만이 구석으로 사라집니다.

    무려 1.5킬로미터 길이의 땅굴을 파고 탈주한 건데, 탈주용 오토바이까지 발견됐습니다.

    현지시간 8일.

    탈주 6개월 만에 멕시코 해군 특수부대에게 붙잡힌 구스만이 군용헬기를 타고 다시 교도소로 이송됩니다.

    [엔리케 페냐 니에토/멕시코 대통령]
    "지방정부와 중앙 안보기관 요원들이 합동으로 작전을 펼쳐 체포했습니다."

    멕시코 시날로아 로스모치스 시에 숨어있던 구스만과 부하들은 제보를 받고 출동한 멕시코해군과 교전을 벌였으며 이 과정에서 일당 5명이 사살됐습니다.

    체포작전에는 미국 마약단속국DEA가 깊숙이 관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마이클 브라운/전 DEA 작전국장]
    "(고향 시날로아에서) 경호원 150명 정도를 거느리며 활보한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과 멕시코 정부는 100억 원이 넘는 현상금을 걸고 만 명이 넘는 인력을 투입했지만 구즈만 체포에 번번이 실패했습니다.

    때문에 구스만이 정부고위층의 비호를 받고 있다는 의혹이 일었습니다.

    앞으로 구스만의 수사와 재판과정에서 어떤 비리의 연결고리가 드러날지 세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MBC뉴스 이주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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