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마른 몸매에 금발 머리를 한 백인 미녀, '바비인형' 하면 떠오르는 모습일 텐데요.
출시 57년을 맞은 바비인형이 다양한 체형과 인종으로 현실적인 변신을 시도했습니다.
그 이유, 또 반응 궁금하시죠.
박선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 1959년 처음 등장한 이후 시대의 패션과 다양한 직업들을 반영하며 꾸준히 사랑받아온 바비인형.
하지만 비현실적으로 마른 몸매 때문에 미의 기준을 왜곡시킨다는 비판도 받아왔습니다.
이번에 새롭게 공개된 바비인형은 확 달라졌습니다.
피부색과 눈동자 색, 헤어스타일도 보다 다양해졌지만, 가장 큰 변화는 체형입니다.
작은 키와 큰 키, 통통한 몸매까지 일반인의 외모에 근접해진 겁니다.
"이것은 저를 닮았고, 이것은 엄마를 닮아서 좋아요."
가장 주목받는 건 '통통한 바비'로 미국 타임지의 표지모델로까지 등장했습니다.
기존 바비에 비해 다리는 더 두껍고, 허리도 잘록하지 않습니다.
사람들의 반응은 긍정적입니다.
[하나 바톤/바비인형 팬]
"현실의 모습을 보여줘서 좋다고 생각해요. 사람들이 스스로에 대해 더 낫다고 느끼게 될 거예요."
바비의 이런 변화는 2012년 이후 매년 떨어지고 있는 판매량을 올리기 위한 자구책이라는 분석입니다.
다양해진 체형의 바비인형은 오는 3월 미국에서 첫선을 보인 뒤 이후 전 세계에서 판매될 예정입니다.
MBC뉴스 박선하입니다.
뉴스데스크
박선하
박선하
'빼빼'는 가라, 현실적 몸매로 변신한 '바비인형' 등장
'빼빼'는 가라, 현실적 몸매로 변신한 '바비인형' 등장
입력
2016-01-29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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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6-01-29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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