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북한이 통보한 미사일 발사 기간엔, 김정일의 생일이 들어 있습니다.
명절인 광명성절로 부르는 16일인데요, 이때를 전후해 미사일 발사를 감행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김세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북한은 지난주부터 오는 16일 김정일의 생일을 기념하는 여러 행사를 대대적으로 열고 있습니다.
김정일을 '빛나는 별'로 치켜세운 '광명성절'은 북한 최대 명절로, 통치기반을 다지는 데 이용돼 왔습니다.
[조선중앙 TV]
"백두산 밀영 고향집(김정일 생가)으로 답사 행군대의 한 성원이 되어 휘몰아치는 백두산의 눈물을 맞으며 행군하고.."
북한이 밝힌 위성의 이름도 '광명성'이어서, 김정일 생일을 전후해 체제 결집과 축포 성격으로 장거리 미사일을 쏠 가능성이 높습니다.
기상 상황이 좋지 않아 16일을 넘긴다면, 2월 말 키리졸브 한미연합훈련에 맞춰 미사일을 발사할 수도 있습니다.
북한은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도발에 2-3개월 간격을 뒀던 이전과 달리, 이번엔 간격을 한달여 정도로 줄였습니다.
북한은 이번 발사를 통해 오는 5월 노동당 7차 대회 이전에 핵무기 개발 4 단계 중 마지막 단계인 '정밀화'에 성공했다고 주장하면서, 핵무기 완성을 선언할 거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홍민/통일연구원 연구위원]
"김정은의 연령이 굉장히 어리기 때문에 장기 통치에 대한 구상이 기본적인 목표일 것입니다. 핵무기를 우선적으로 최대한 고도화시키는 것이 정권에 있어서는 가장 전략적으로 필요한 부분으로.."
예고한 일정을 무시한 기습발사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북한은 4차 핵실험에 따른 유엔 안보리의 추가 제재안이 발표되는 시점과 내용을 보면서 발사시기를 조절할 것이란 분석입니다.
MBC뉴스 김세진입니다.
뉴스데스크
김세진
김세진
김정은 생일에 쏘나? 16일 미사일 발사 유력
김정은 생일에 쏘나? 16일 미사일 발사 유력
입력
2016-02-03 20:04
|
수정 2016-02-03 20:14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