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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장거리 미사일 '광명성' 발사, "궤도진입" 선전

北 장거리 미사일 '광명성' 발사, "궤도진입" 선전
입력 2016-02-07 20:02 | 수정 2016-02-07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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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설을 하루 앞두고 국제사회의 반대도 불구하고 북한은 결국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 앵커 ▶

    핵실험 이후 한 달 만에 이어진 이번 도발로 또 긴장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오늘 관련소식 집중보도합니다.

    먼저 이준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오늘 오전 9시 30분.

    북한은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발사장에서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북한이 '광명성 4호'로 이름 붙인 위성을 탑재한 '광명성호' 미사일이었습니다.

    하루 전 국제기구에 발사 예정 기간을 수정 통보했던 북한은 8일간의 예고 기간 가운데 바로 첫날 발사를 강행했습니다.

    4차 핵실험 실시 후 한 달 만에 이뤄진 미사일 발사였습니다.

    우리 군은 발사 사실을 곧바로 포착했습니다.

    공군 조기경보 통제기 피스아이는 1분여 만인 9시 31분 2초에 발사 사실을 탐지했습니다.

    북한은 평양시로 낮 12시, 우리 시간 12시 30분 '특별 중대 보도'를 통해 발사가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조선중앙TV]
    "지구 관측 위성 광명성 4호를 궤도에 진입시키는 데 완전 성공하였다."

    우리 정부는 긴박하게 대응했습니다.

    발사 직후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 NSC가 소집됐고, 박근혜 대통령은 이번 미사일 발사는 용납할 수 없는 도발행위라고 규정했습니다.

    국방부는 오후 3시 주한미군에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의 배치 문제를 한미가 공식 협의하기로 했다며 군사적 대응 계획을 밝혔습니다.

    중국 외교부가 발사 강행에 유감을 표시했고, 미일 양국은 한국과 공동으로 유엔 안보리 긴급 소집을 요청했습니다.

    4차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로 대북 제재 논의가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북한은 앞으로도 위성을 더 많이 쏘겠다는 뜻을 거듭 밝혔습니다.

    MBC뉴스 이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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