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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날아갔나? 발사부터 궤도 진입까지의 궤적

어떻게 날아갔나? 발사부터 궤도 진입까지의 궤적
입력 2016-02-07 20:04 | 수정 2016-02-07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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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하나씩 짚어보겠습니다.

    먼저 북한 미사일, 어디서 발사됐고 어디로 날아가서 잔해들은 어디에 떨어졌는지 그 궤적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구경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북한이 미사일을 쏘아 올린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는 북한의 최서쪽에 위치한 발사 기지입니다.

    북한은 지난 2012년 은하 3호를 발사한 이곳에서 가림막으로 작업장을 은폐한 채 발사 준비를 해왔습니다.

    오전 9시 30분쯤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은 먼저 백령도 상공 180km를 거쳐 남하했습니다.

    발사 2분 만에 전북 군산 서쪽 해상에서 1단 추진체가 분리됐습니다.

    추진체는 폭발해 서해상에서 제주까지 270여 개의 잔해로 분산되면서 해상으로 흩어졌습니다.

    4분 뒤엔 제주 남서쪽 해상 140km 지점에서 위성 덮개와 페어링이 분리됐고, 그 이후 남해에 배치돼 있던 우리 군 이지스구축함 서애류성룡함의 레이더에서 자취를 감췄습니다.

    일본 정부는 9시 39분 한반도 남서쪽 250km 지점에 두 번째와 세 번째 낙하물이, 9시45분에는 필리핀 동쪽 해상에 2단 추진체로 추정되는 네 번째 낙하물이 떨어졌다고 발표했습니다.

    미사일 추진체가 북한의 계획대로 작동했는지 추가 확인이 필요하지만 일단 3단 분리가 이뤄지면서 광명성 4호를 궤도에 진입시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민구 국방부장관]
    "위성의 성능 발휘에 대해서는 좀 더 시간을 두고 한미가 평가해봐야 성공 여부를 확인할 수 있겠다..."

    합참은 이번 미사일 추진체가 2012년 12월 발사한 사거리 5천500km에서 1만 km의 은하 3호급 ICBM, 즉 대륙간 탄도미사일이라고 분석했습니다.

    MBC뉴스 구경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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