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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발사 지시하고 직접 참관 "치적 강조 의도"

김정은, 발사 지시하고 직접 참관 "치적 강조 의도"
입력 2016-02-07 20:07 | 수정 2016-02-07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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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북한은 김정은이 미사일 발사를 승인하고 발사장면을 직접 참관하는 모습까지 공개했습니다.

    미사일 개발이 김정은 치적이라는 걸 강조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장재용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관람대 난간을 붙잡고 선 김정은이 장거리 미사일 발사 장면을 지켜보는 사진입니다.

    소파와 책상까지 마련된 김정은 전용 관람대는 사흘 전 인공위성 사진에 찍혔던 발사장 북서쪽의 반구형 구조물로 추정됩니다.

    발사 직후, 검은 외투에 손을 넣은 채 하늘을 바라보는 김정은 뒤에 동생 김여정과 간부들이 박수를 치는 모습도 보입니다.

    우주개발국 상황실에서 지휘하며 김정은은 매우 만족한 표정을 지었습니다.

    북한은 김정은이 어제 광명성 4호 발사를 직접 명령했다며, 승인 모습과 친필 사인도 내보냈습니다.

    [조선중앙TV]
    "김정은 동지의 직접적인 지도를 받으며 진행된 지구 관측 위성 광명성 4호의 성공적 발사와..."

    지난달 4차 핵실험 당시 최종 명령서 사인을 공개한 데 이어 핵개발은 김정은의 '공적'이자 '작품'임을 철저하게 선전하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김용현/동국대 교수]
    "(장거리 미사일 개발의) 실질적인 성과를 거둔 것은 당대에 있다, 김정은 시대에 있다, 이런 것을 강조하며 자신의 치적으로 주민들에게 보여주려는..."

    김정은은 그동안 SLBM 시험 발사를 현장에서 지켜보는 등 신형무기 시험 때마다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앞서 지난 2일 김정은은 노동당 중앙위원회에서 인민군은 오직 자신이 가리키는 한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지시했습니다.

    MBC뉴스 장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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