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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사드 한반도 배치 공식논의, 내후년까지 완료"

한미 "사드 한반도 배치 공식논의, 내후년까지 완료"
입력 2016-02-07 20:15 | 수정 2016-02-07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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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한미 양국은 미국의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사드를 한반도 배치 문제를 공식 협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내후년까지는 논의를 마무리하고 전력화에 들어간다는 계획입니다.

    장승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북한 김정은의 무모한 미사일 도발은 결국 한반도의 사드 배치 논의에 불을 붙였습니다.

    한미 군 당국은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가 한반도는 물론, 아태지역에 심각한 위협이라는 판단에 따라 동맹 차원에서 사드 배치 협의를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류제승/국방부 정책실장]
    "북한이 전략적 도발을 감행해왔고 비핵화에 대한 진정하고 신뢰성 있는 협상을 거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앞서 커티스 스캐퍼로티 한미연합사령관은 지난 2일 한민구 국방장관에게 사드 배치 논의를 공식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만약 사드가 한반도에 배치되면 괌 기지에 이어 미국 본토 밖에 2번째로 전력화되는 것으로, 본토 내 7개 포대 중 하나가 투입될 전망입니다.

    사드에 대해 실무 차원의 검토를 해온 군은 시험평가 결과 작전 운용에 문제가 없으며,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 KAMD 등과 함께 사용하면 다층 미사일 방어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드는 1개 포대당 예비탄까지 포함해 1조 5천억 원 정도로, 배치와 유지 운영 비용은 미국이 부담하게 됩니다.

    우리는 부지와 기반 시설을 부담하지만 구매 계획은 없다고 군은 설명했습니다.

    한미 공동실무단 구성 후 적정부지 등을 검토한 뒤 양국 승인을 받으면 최종 배치가 결정됩니다.

    군 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개발속도가 예상보다 빠른 만큼, 내후년까지는 공식 논의를 마무리한 뒤 사드 전력화에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장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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