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한미군당국은 다음 달로 예정된 한미연합훈련을 사상 최대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또 우리 군은 대북 확성기 방송을 확대하는 등 심리전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오유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다음 달 7일부터 4월 30일까지 진행되는 키리졸브와 독수리 연습이 최대 규모로 실시됩니다.
북한의 4차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응하는 조치도 지난 해보다 6천 여명 가까이 병력이 늘어나고 전투기도 45대 더 투입됩니다.
또 핵추진 항공모함과 잠수함, 지휘함, 이지스함 등으로 구성된 항모강습단도 투입할 예정입니다.
최근 미 7함대에 추가 배치된 스테니스 항공모함 전단이 한반도 인근에 전개되는데 방어 중심에 한미 연합훈련에 항모강습단이 투입되는 것은 이례적인 일입니다.
[김용현/합참 작전본부장]
"주변국과의 국방 협력을 강화하는 등을 통해서 북한의 추가 도발을 억제함과 함께 국민의 안보 불안감 해소를 위해 노력을 강화하겠습니다."
군당국은 또 지난 달 4차 핵실험 이후 대북 심리전을 위해 시작한 대북 확성기 방송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고정식과 이동식 등 10여 곳에서 불규칙적으로 방송 중인 대북 확성기의 운용 시간을 늘리고 이동식 장비를 더 투입한다는 겁니다.
국방부는 미사일 발사 후 북한의 추가 도발 징후나 특이 동향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북한이 5차 핵실험이나 잠수함 발사 탄도 미사일 시험 발사 등 추가 도발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북한 장거리 미사일의 비행 궤적과 잔해물을 분석해 북한의 기술력을 평가하고 대응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오유림입니다.
뉴스데스크
오유림
국방부, "대북확성기 심리전 강화· 한미 훈련 확대할 것"
국방부, "대북확성기 심리전 강화· 한미 훈련 확대할 것"
입력
2016-02-07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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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6-02-07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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