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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미사일 아닌 개량형" 거리·속도 늘리려 했나?

"신형 미사일 아닌 개량형" 거리·속도 늘리려 했나?
입력 2016-02-07 20:22 | 수정 2016-02-07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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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더욱 정확한 건 북한이 쏜 미사일 잔해를 수거해서 조사해봐야겠지만, 미사일의 사거리도 지난 2012년 때보다 늘어났는지도 궁금한데요.

    이번엔 김세진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 리포트 ▶

    북한은 이번 미사일 발사를 준비하면서 기존 발사대 크기를 50에서 67미터로 확장했습니다.

    이 때문에 기존보다 큰 미사일을 발사할 거로 예상됐지만 공개된 외관으로는 2012년 12월 발사된 은하 3호와 모양, 크기가 비슷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윤후덕 더불어민주당 국방위 간사]
    "합동참모본부로부터 보고받은 바에 의하면 대략 5천500, 6천, 1만km까지 가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은하3호급 정도로..."

    신형 미사일이 아닌 '은하 3호 개량형'으로 분석되고 있는 가운데 북한은 기존 미사일의 속도 개선, 비행 거리 연장 등을 노렸을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실제로 같은 동창리에서 발사한 은하3호는 우리 군이 일본 오키나와 상공까지 추적이 가능했는데 이번 광명성호는 제주 서남방 해상 부근에서 레이더에서 사라졌습니다.

    북한이 엔진 등을 개선해 미사일의 고도와 속도를 더 높였을 수 있다는 얘깁니다.

    [김대영 한국국방안보포럼 연구위원]
    "1단 추진체의 엔진을 강화한다든가, 사용 연료를 추력이 좋은 것으로 교체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고요."

    북한의 미사일 성능이 발전하고 있지만 대륙간 탄도미사일 전력화에 필요한 탄두의 대기권 진입 기술까지 확보했는지는 미지수입니다.

    북한이 이번 미사일에 '김정일'을 뜻하는 광명성이라고 새긴 만큼 실패 가능성이 있는 신형 미사일보다는 1,2,3단 분리에 성공한 은하3호의 추진체를 한 번 더 활용해 체제 선전과 결집에 집중했을 것이란 분석도 나옵니다.

    MBC뉴스 김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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