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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핵실험-미사일 병행, '상당한 기술 진전'

이번에도 핵실험-미사일 병행, '상당한 기술 진전'
입력 2016-02-07 20:24 | 수정 2016-02-07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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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미사일 문제로만 국한시킬 수 없습니다.

    북한은 지금까지 미사일 발사와 핵실험을 병행해왔고요.

    이번에도 그랬습니다.

    잠수함에서 발사하는 미사일 개발도 그렇고, 한데 엮여 있는 문제로 볼 수 있습니다.

    박성원 기자가 설명해드리겠습니다.

    ◀ 리포트 ▶

    1970년대부터 탄도 미사일 개발에 착수한 북한은 1998년 대포동 1호 시험 발사를 실시했습니다.

    한국과 일본을 넘어 하와이와 미국을 겨냥한 사거리 5천500km 이상의 장거리 미사일 개발을 본격화한 시도였습니다.

    이후 장거리 미사일 발사와 핵실험을 병행하면서 핵능력을 증강시키고 있습니다.

    핵탄두가 완전한 무기가 되기 위해서는 탄두를 실을 수 있는 운반수단, 즉 미사일이 필수이기 때문입니다.

    2006년 7월에는 대포동 2호를 발사한 지 약 3개월 만에 첫 핵실험을 감행했고, 2009년 4월에는 은하 2호가 발사 직후 폭발하는 사고가 있었지만 50여 일 뒤 2차 핵실험을 실시했습니다.

    2012년 12월에는 은하 3호 발사 후 두 달이 지난 후 3차 핵실험이 있었습니다.

    이번 미사일 발사는 지난달 4차 핵실험 한 달 만에 이뤄졌습니다.

    실제로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의 사거리는 점점 늘어나 이번에는 미국 중부와 동부까지 사정권에 포함시켰을 가능성이 나오고 있습니다.

    [조선중앙TV(2015년)]
    "우주를 정복한 정신·기백으로 우리 식의 위력한 첨단무장 장비들을 더 많이 개발하며..."

    북한은 대륙간 탄도 미사일 ICBM 외에 잠수함에서 발사하는 SLBM도 개발하고 있습니다.

    수면 아래에서 발사하는 SLBM은 한미 감시 전력으로도 발사 징후를 탐지하기 어려워 현재 가장 발전된 형태의 핵무기로 평가됩니다.

    MBC뉴스 박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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