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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北 미사일 발사' 유감 "한반도 사드 배치 우려"

中, '北 미사일 발사' 유감 "한반도 사드 배치 우려"
입력 2016-02-07 20:32 | 수정 2016-02-07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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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일본, 미국과는 역시나 조금 온도 차가 있는 중국의 반응 보겠습니다.

    이번에 베이징 연결하겠습니다.

    금기종 특파원, 역시 중국이 춘절 연휴기간인데 정부 입장이 신속하게 나왔어요.

    ◀ 기자 ▶

    중국 외교부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 4시간 만에 대변인 명의로 공식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중국은 외교부 성명보다 격이 낮은 발표문 형식으로 입장을 밝혔는데, 단 두 마디로 요약하면, '유감'과 '대화'입니다.

    ◀ 리포트 ▶

    중국은 먼저 "북한이 국제사회의 보편적 반대를 무시하고 탄도 미사일 기술을 이용해 발사한 것에 유감을 표시한다"고 명시했습니다.

    [로어 위엔/중국 인민해방군 소장]
    "중국의 유감은 북한에 대한 불만으로 해석할 수 있다. 북한은 이 점을 중시해야 한다"

    하지만, 해법으로는 관련 국가들의 냉정하고 신중한 대처를 요구하면서 대화와 협상을 강조했습니다.

    "각 당사국은 빨리 접촉과 대화를 재개해 사태 악화를 막아야 한다"는 겁니다.

    따라서 중국은 북한에 대한 초강경 제재에 대해선 반대하고 6자회담의 재개를 주장하는 기존의 입장을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은 한미 양국이 사드의 주한미군 배치 문제를 공식 논의하기로 한 것에 대해서는 "깊은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한 국가가 자신의 안전을 도모할 때 다른 국가의 안전과 이익을 훼손해서는 안 된다"며, "사드 배치는 한반도의 긴장을 끌어올려 평화와 안정을 지키는데 불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베이징에서 MBC뉴스 금기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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