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바르셀로나 청소년팀의 이승우 선수가 한 골에 도움 두 개로 팀의 대승을 이끌었는데요.
현지에서 장유진 기자가 직접 만나봤습니다.
◀ 리포트 ▶
데뷔골에 도움 두 개. 이승우는 펄펄 날았습니다.
골키퍼까지 제친 뒤 방향을 바꿔 골을 도왔고, 페널티킥을 성공하며 후베닐A 첫 득점을 기록했습니다.
경기 후엔 가족들과 함께 짜릿한 승리의 여운을 만끽했습니다.
[형] "옆에서 같이 세리머니 하는 순간 빗겨가더라고, 공이..."
[이승우] "나도 골이 들어간 줄 알았어."
[아버지] "내가 어제 이야기했잖아. 오늘 분명히 좋은 일이 있을 거라고..."
[형] "내가 'PK 꿈' 꿨잖아."
이승우의 방엔 화려한 모자와 신발이 가지런히 정리돼 있습니다.
축구밖에 모르는 그의 유일한 취미입니다.
[이승우]
"워낙 이곳 바르셀로나에서 할 게 없다 보니까, 신발도 그렇고 모자도 그렇고 좀 모으는 것 같아요."
최근 경기력이 올라오면서 성인팀 데뷔 기회도 점점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승우]
"이번 시즌 목표가 있다면 바르셀로나 B에서 데뷔도 해보고 싶고, 현재까지는 너무 행복하고 즐기고 싶어요."
메시가 걸어간 길을 따라가고 있는 이승우.
진정한 도전은 이제부터입니다.
MBC뉴스 장유진입니다.
뉴스데스크
장유진
장유진
'공격본능' 이승우 후베닐A 데뷔골, 밝은 미래 보인다
'공격본능' 이승우 후베닐A 데뷔골, 밝은 미래 보인다
입력
2016-02-14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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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6-02-14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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