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축구 천재 메시가 페널티킥을 골대를 향해 차지 않고 동료에게 패스해서 논란을 일으켰는데요.
단순히 상대를 도발한 걸까요.
아니면 다른 속뜻이 있었던 걸까요.
조승원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리포트 ▶
환상적인 프리킥으로 프리메라리가 개인통산 299번째 골을 넣은 메시.
후반엔 페널티킥을 얻어내 300호 골 달성 기회를 잡았습니다.
그런데 보기드문 장면이 나왔습니다.
슛을 하는 척 하던 메시가 슬쩍 공을 밀어주자, 수아레스가 기다렸다는 듯이 달려나와 골을 넣었습니다.
일각에서는 장난스런 플레이로 상대를 짜증나게 했다고 비난했지만, 상당수 언론의 반응은 달랐습니다.
폐암 투병중인 FC 바르셀로나의 대선배, 요한 크루이프의 쾌유를 기원하는 장면이었다는 겁니다.
실제로 요한 크루이프는 네덜란드 리그에서 뛰던 지난 1982년,
페널티킥 상황에서 바로 슛을 하지 않고 패스를 주고 받으며 골을 넣은 적이 있습니다.
바르셀로나에 대패한 셀타 비고의 감독 역시 "메시의 페널티킥은 문제가 없었다"고 말해, 논란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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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의 손흥민은 선발로 나와 72분을 뛰고도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습니다.
사각 지역에서 슛을 날려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습니다.
토트넘은 에릭센의 결승골로 맨시티를 꺾고 리그 5연승을 달렸습니다.
MBC뉴스 조승원입니다.
뉴스데스크
조승원
조승원
'메시, 페널티킥 동료에 패스' 논란…숨은 뜻은?
'메시, 페널티킥 동료에 패스' 논란…숨은 뜻은?
입력
2016-02-15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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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6-02-15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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