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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가고 봄 오는 해빙기, '와르르' 붕괴사고 주의

겨울 가고 봄 오는 해빙기, '와르르' 붕괴사고 주의
입력 2016-02-17 20:22 | 수정 2016-02-17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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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 날씨가 많이 풀렸죠.

    요즘 같은 해빙기에는 절개지나 옹벽이 무너지는 사고가 잦습니다.

    주민들 걱정이 크실 텐데 이상징후가 발견됐을 땐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윤성철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리포트 ▶

    15미터 높이 옹벽이 무너지면서 토사 천여 톤이 와르르 쏟아집니다.

    차량 수십 대가 흙더미에 파묻혔고, 주민 4백여 명이 놀라 대피했습니다.

    절개지 토사가 차량들이 쌩쌩 달리는 고속도로를 덮치는 사고도 빈번합니다.

    해빙기 축대 안전을 살펴보기 위해 서울 창신동의 달동네를 찾았습니다.

    아파트 무게를 지탱하는 축대 구조물들이 손에 잡히는 대로 뚝뚝 떨어저 나옵니다.

    구멍 속으로 어른 팔뚝이 들어갈 정도입니다.

    [김복순/주민]
    "눈이나 비가 많이 오면 진짜 위험해요, 여기가. 집이 오래 돼서 전부 다 무너지니까.."

    지난 8년간 발생한 해빙기 안전사고는 모두 68건으로 41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이 가운데 75%는 절개지나 축대, 옹벽에서 발생했습니다.

    한겨울엔 흙 속 수분이 얼어붙으면서 부피가 팽창해 밀어내는 압력이 커지고, 해빙기에는 물이 녹아 부피가 줄면서 옹벽과 축대에 균열이 생겨 무너지는 겁니다.

    대형사고를 막기 위해서는 위험지역 주민들의 신속한 초기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조성하/서울시 안전자문단 위원]
    "절개지에서 없었던 물(자국)이 갑자기 비치거나 돌이 떨어지는 소리가 자주 들리면 즉시 관할구청에 신고하셔서.."

    서울시는 다음달 말까지 해빙기 위험지역 752곳을 집중 관리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윤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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