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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배치 포기하라" 中의 압박, 타당한가?

"사드 배치 포기하라" 中의 압박, 타당한가?
입력 2016-02-19 20:03 | 수정 2016-02-19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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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 레이더 외에도 중국은 한반도를 감시할 수 있는 다양한 레이더와 위성을 갖고 있습니다.

    자신들의 감시 능력은 계속 고도화하면서 우리나라엔 사드 배치를 포기하라고 압박하는 중국의 행동, 어떻게 보십니까?

    오해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중국의 초대형 레이더는 허베이성과 저장성, 바인 궈렁 몽골 자치주에도 설치돼 있습니다.

    러시아와 중동, 인도와 동남아 지역까지 탐지 범위에 두고 있는 것입니다.

    또 에너지 파동을 탐지해 스텔스기를 식별할 수 있는 탐지거리 400~500km의 패시브 레이더를 개발해 조만간 배치할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러시아에서 도입할 S-400 지대공 미사일의 레이더도 최대 700km까지 탐지할 수 있어, 산둥 반도에 배치되면 한미 공군의 훈련이 그대로 노출될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중국은 한반도 감시 능력을 계속 확충하면서 사드의 능력만 과장해 우리나라를 압박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최강/아산정책연구원 부원장]
    "미국이라든가 일본은 인공위성이라든가 SBX 레이더를 통해서 중국에 대한 충분한 감시를 하고 있기 때문에 (사드는) 새로운 위협이라고 볼 수는 없습니다."

    최근 한중 전략대화에서 임성남 외교부 차관은 장예쑤이 부부장에게 군자지언 신이유증, 즉 군자의 말은 진실되고 증거가 있어야 한다는 말로 중국 태도에 대해 우회적으로 비판했습니다.

    [박휘락 국민대 정치대학원장]
    "(중국이) 자꾸 말을 하는 것은 우리에 대한 내정 간섭이고.. 조선시대 때의 조공국과 같은 그런 위치로 한국을 보지 않나.."

    사드 배치가 한미일 군사안보협력으로 이어져 미국의 영향력이 동아시아 전체로 확대되는 것을 막으려는 게 중국의 본심이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MBC뉴스 오해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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