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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BMW 차량 또 화재, "주차 10분 뒤 엔진 쪽에서 불"

[사건사고] BMW 차량 또 화재, "주차 10분 뒤 엔진 쪽에서 불"
입력 2016-02-20 20:10 | 수정 2016-02-20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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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BMW 차량에서 또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습니다.

    대구에서는 차량이 인도로 돌진해 길 가던 70대가 숨지고 어린아이들이 크게 다쳤습니다.

    최경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엔진룸이 시커멓게 탔고 차량 부품은 녹아내렸습니다.

    서울 구기동의 한 다세대주택 주차장에 세워져 있던 BMW 528차량에서 갑자기 불길이 치솟은 건 오늘 오후 3시 반쯤이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차를 세우고 10분 뒤 엔진 쪽에서 불이 시작됐다"는 차량주인의 진술을 토대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1월 이후 BMW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한 건 이번이 10번째입니다.

    SUV 차량이 인도 위에 올라가 있고 유모차는 부서진 채 나뒹굴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10시 40분쯤 대구 침산네거리 인근에서 41살 손모씨가 몰던 차량이 인도로 돌진했습니다.

    이 사고로 길 가던 70대 노인이 숨지고 유모차에 있던 1살과 5살 아이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
    "우측으로 일단 핸들을 꺾었는데 꺾은 다음에 이 사람이 전방주시를 (안 하고) 핸들 조작이 미숙했던 모양입니다."

    보닛이 부서진 택시가 뒤집혀 있고, 승용차는 심하게 구겨졌습니다.

    오늘 새벽 0시쯤 서울 상암동의 한 교차로에서 우회전하던 승용차가 직진하던 택시와 부딪쳤습니다.

    택시는 신호 대기 중이던 버스와 승용차 등 차량 7대와 잇따라 충돌했습니다.

    [목격자]
    "내려와서 봤더니 저쪽에 택시가 완전히 뒤집혀 있고..."

    임신 5개월째인 승용차 운전자 32살 김 모 씨 등 3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MBC뉴스 최경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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