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1920~30년대, 일제에 물자를 수탈당하던 모습과 또 평범한 생활상이 담긴 영상이 러시아와 독일에서 발견돼서 공개됐습니다.
오유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1934년 일본이 제작해 러시아에서 발견된 기록영화입니다.
남한에서는 면화를 재배하고 북한에서는 양을 사육한 일제의 '남면북양정책'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현재 북한의 선봉항으로 호주산 양을 들여와 경원의 동척목장으로 수송하는 과정입니다.
양모수입으로 인한 일본의 지출을 줄이기 위해서라는 목적이 영상에 나타나 있습니다.
황해도 축산공진회에는 사리원에서 축산물을 품평하는 행사 장면이 담겨 있습니다.
독일의 한 수도원에서 입수한 영상도 공개됐습니다.
성베네딕도회 베버 신부가 농가에서 소박한 식사 대접을 받는 모습이 민속화를 연상케 합니다.
떠들썩한 시골 학교 운동회, 그리고 벽안의 신부로부터 상을 받는 학동들이 이채롭습니다.
'고요한 아침의 나라에서'라는 제목의 영상은 국내에 일부 소개되기는 했지만 이번에는 미공개 영상 등 전량이 고화질로 복원됐습니다.
[장광헌 수집부장/한국영상자료원]
"원래 소개됐던 내용보다도 더 많은 비하인드 스토리를 보실 수 있도록, 근대사 연구하는데 있어서 가장 좋은 (영상입니다)."
이번 기록영상의 발굴은 일제 시대 경제사와 생활풍습 연구에 상당한 도움을 주는 자료입니다.
MBC뉴스 오유림입니다.
뉴스데스크
오유림
오유림
암울했던 일제 강점기, 우리네 평범한 '삶의 모습'
암울했던 일제 강점기, 우리네 평범한 '삶의 모습'
입력
2016-02-25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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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6-02-25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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