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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클릭] 눈부신 발전 속도, '인공지능' 어디까지 발전?

[이슈클릭] 눈부신 발전 속도, '인공지능' 어디까지 발전?
입력 2016-03-10 20:08 | 수정 2016-03-10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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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올해는 AI, 인공지능이란 말이 등장한 지 60년이 되는 해입니다.

    이제는 인간과 두뇌싸움을 벌이며 인류가 수천 년 쌓아놓은 성과를 앞서기 시작했는데요.

    금융투자나 의료 영역은 물론 그동안 넘볼 수 없다고 여겨졌던 예술 분야까지 넘보고 있습니다.

    눈부신 속도로 진화하는 인공지능의 능력.

    김윤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해안가 풍경이 한순간 기괴한 괴물이 숨어 사는 초현실주의 작품으로 바뀝니다.

    건물도, 사람도 마치 상상 속의 세계를 보듯 몽환적인 작품으로 뒤바꾼 건 구글이 개발한 그림 그리는 인공지능 '딥드림'입니다.

    이런 식으로 딥드림은 올해 추상화 29점을 팔아 총 9만 7,000달러를 벌었습니다.

    애달픈 선율이 인상적인 이 곡의 실제 작곡가는 예일대가 개발한 인공지능 '쿨리타'입니다.

    스스로 음계를 조합해 곡을 만드는데 이미 예술가의 경지에 올랐다는 평입니다.

    예술 영역뿐만 아닙니다.

    IBM의 인공지능 '왓슨'은 실제 레지던트 과정을 수료하고 전문의와 똑같이 암을 진단할 수 있고, 금융시장에 진출한 '로보 어드바이저'는 펀드에서 수익을 내고 있습니다.

    [차두원/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연구위원]
    "가장 선호하는 것이 화이트컬러 직종인데 그런 분야까지 인공지능이 직업을 갖고 가다 보니까 사회적 반감이 있죠."

    인공지능은 그러나 인간이 설계한 대로만 움직이는 거라서 아직은 통제 가능한 편리한 도구라는 분석입니다.

    [추형석/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연구원]
    "인공지능이 모든 걸 할 수 있는 '만능지능'은 아직은 우려하지 않아도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인공지능이 스스로 프로그래밍하고 사람과 같은 자의식을 갖는 단계로 발전한다면, 인류와 기계가 생존을 건 투쟁에 돌입할 수도 있다며 공존을 위한 안전장치는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MBC뉴스 김윤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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