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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본 대지진 5년', 피난자들 고통은 여전

'동일본 대지진 5년', 피난자들 고통은 여전
입력 2016-03-10 20:34 | 수정 2016-03-10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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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동일본 대지진이 일어난 지 이제 5년이 지났습니다.

    참혹했던 현장에선 재건 작업이 한창인데 그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아픔은 아직도 치유되지 않고 있습니다.

    전재호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밀어닥치는 쓰나미에 울부짖는 사람들.

    물이 빠진 도심은 참혹했습니다.

    지금 보시는 것처럼 수많았던 건물들은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렸습니다.

    5년 전 바로 그곳입니다.

    쓰나미에 부서졌던 건물 더미들은 이제 모두 치워졌습니다.

    태평양 연안 도시들의 풍경이 해마다 달라지고 있을 정도로 재건 작업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삶의 터전을 떠나야 했던 34만 명 가운데, 절반은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남겨진 사람들은 컨테이너를 이어붙인 가설주택에서 지금까지 살고 있습니다.

    [후지와라 유키에/대지진 생존자]
    "5년이 지났지만 어제 일어난 일처럼 생생해요"

    1만 6천여 명을 앗아간 대재앙.

    숨진 손녀를 생각하며 만든 인형이 5년 동안 집안을 가득 채웠고 자신만 살아남았다는 죄책감을 매일 기도로 달래고 있습니다.

    [이와마 사치코/대지진 생존자]
    "잊을 수 없어서, 이렇게 눈물이 납니다. 울보가 됐어요"

    3년 전부터 실종자 시신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딸의 인형이 발견된 곳 주변 어딘가에 딸도 있을 거란 생각에 아빠는 여전히 땅을 헤집고 있습니다.

    [기무라 노리오]
    "몸이 다 닳더라도 일생 동안 계속 할 겁니다."

    대지진 이후, 화산 활동이 더 활발해지는 바람에 110개 활화산 가운데 13개가 분화했습니다.

    또 다른 자연재해의 전조가 아닐지 일본은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이와테현에서 MBC뉴스 전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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