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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VD방 들어가 보니 억대 사행성 게임장

DVD방 들어가 보니 억대 사행성 게임장
입력 2016-03-11 20:27 | 수정 2016-03-11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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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DVD방으로 위장해서 사행성 게임장을 운영해 온 업주가 붙잡혔습니다.

    한 달 동안 판돈 8억 원이 오갔다는데요,

    그 단속현장을 신재웅 기자가 동행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경기도 고양시의 한 유흥가,

    건물 3층에 있는 'DVD방'에 경찰이 들이닥쳤습니다.

    굳게 잠긴 문고리를 해머로 내려치고 공구로 문짝을 뜯어낸 뒤 안으로 들어갑니다.

    DVD시설은 하나도 없고, 게임용 모니터 앞엔 중년남성 10여 명이 앉아 있습니다.

    [단속 경찰관]
    "일단 신분증 꺼내주시고..." ("신분증이 어딨어. 그냥 다 보내라고요.")

    교실과 맞먹는 크기의 공간에 불법 사행성 게임기 40여 대가 가득 들어차 있습니다.

    심의를 통과한 게임이지만 사실은 버튼만 누르면 '바다이야기'처럼 불법 사행성 게임으로 바뀝니다.

    [단속 경찰관]
    "눌러서 화면을 전환 시키면 영업 버전이 돌아간다는 거죠?" (네)

    게임은 포인트로 운영되지만 업주 36살 강 모 씨는 10% 수수료를 뗀 뒤 게임 포인트를 현금으로 바꿔줬습니다.

    [게임장 이용자]
    "점수 맞은 걸 확인해가지고 바꿔달라고 하면 돈으로 바꿔주고..."

    문 앞에 CCTV는 물론, 망 보는 사람까지 둬서 문자를 받은 손님만 입장시키는 방식으로 단속을 피해왔습니다.

    한 달 동안 판돈 8억 원이 오갔고, 업주 강 씨는 3천만 원을 챙겼습니다.

    [김성민/경기경찰청 제2청 생활질서계장]
    "이런 불법 사행성 게임장에서 이득을 볼 수 있는 것은 불법 업자들밖에 없습니다."

    경찰은 강 씨와 종업원 등 3명을 입건하고, 불법 게임기 40대를 압수했습니다.

    MBC뉴스 신재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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