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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 타깃' 무차별 테러, IS의 보복 가능성 제기

'소프트 타깃' 무차별 테러, IS의 보복 가능성 제기
입력 2016-03-22 20:03 | 수정 2016-03-22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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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번 테러는 지난해 파리 테러처럼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무차별 테러였습니다.

    나흘 전 파리테러 주범이 체포된 데 대한 IS의 보복일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이주승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연간 이용객이 2천 만 명을 넘는 공항 폭탄공격, 또 곧이어 출근길 지하철역에서 이어진 테러.

    지난번 파리 테러처럼 이른바 소프트 타깃을 겨냥한 무차별 테러였습니다.

    [데니스 브랜트]
    "본능적으로 벗어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사람들이 울면서 우리를 향해 달려오는 걸 봤습니다."

    아직 이번 테러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힌 단체는 없지만 IS나 그 연계세력의 테러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목격자들은 테러범들이 총을 발사하며 아랍어를 외쳤다고 증언하고 있습니다.

    또 미국 국적 항공사의 창구를 겨냥했고 자살폭탄으로 대규모 살상을 노렸다는 점 등이 IS의 전형적인 테러수법과 일치합니다.

    무엇보다 파리테러를 주도한 IS 테러범들 가운데 유일한 생존자였던 살라 압데슬람이 체포된 지 나흘 만에 발생해 보복테러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 테러범들이 유럽연합 본부 인근의 지하철역을 테러 대상으로 삼은 것은 유럽 전체를 다시 공포로 몰아넣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벨기에뿐만 아니라 영국과 프랑스 등 유럽 국가들도 추가테러에 대비해 긴급 안보회의를 개최하는 등 경계의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MBC뉴스 이주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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