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한국 양궁은 자타가 공인하는 세계 최강인데요.
그래서 국가대표 선발전 통과하기가 올림픽 메달을 따는 것보다 더 힘들다고 합니다.
정희석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사선에 선 궁사들의 눈빛이 서늘하게 빛납니다.
몸을 가누기도 힘든 강한 바람이 몰아쳐도 백이면 백, 과녁을 정확히 꿰뚫습니다.
국가대표를 뽑는 시험인 만큼 선수들의 집중력은 최고조에 달합니다.
[김우진/국가대표]
"선수층이 두텁다 보니까 아무래도 한 발 싸움이 되니까 저희도 항상 부담감을 느끼고 하죠."
한국 양궁의 올림픽 대표 선발과정은 길고 복잡합니다.
3차례 선발전과 2차례 평가전을 치르는데 토너먼트와 리그, 기록경기 등 다양한 방식으로 옥석을 가립니다.
일주일간 열린 이번 3차 선발전에서만 각 선수마다 60경기를 치르며 약 900발의 검증을 통과해야 합니다.
세계 정상의 강자들이 벌이는 각축전이기에 첫 태극마크의 기쁨은 남다릅니다.
[이은경/첫 국가대표 발탁]
(인제 국가대표라 불러도 되냐?)
"네.(웃음)"
(진짜?)
김우진과 오진혁, 기보배와 최미선 등 내로라하는 선수들이 태극 마크를 지킨 가운데, 다음 달 2차례 평가전에서 남녀 각 3명씩의 올림픽 대표가 최종적으로 가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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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축구대표팀은 2대회 연속 메달을 향한 본격적인 담금질에 들어갔습니다.
신태용 감독은 오는 금요일 알제리와의 평가전을 통해 메달 전략을 점검합니다.
MBC뉴스 정희석입니다.
뉴스데스크
정희석
정희석
올림픽 메달보다 더 어려운 '양궁 국가대표 선발전'
올림픽 메달보다 더 어려운 '양궁 국가대표 선발전'
입력
2016-03-22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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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6-03-22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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