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대림산업 창업주의 손자 이해욱 부회장이 수행 운전기사들에게 자주 폭행과 폭언을 행사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었는데요.
이 부회장이 오늘 공개 사과했습니다.
김장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대림산업 정기주주총회.
예정에 없던 이해욱 부회장의 발언이 이어졌습니다.
운전기사에 대한 폭행·폭언 주장에 대해 "용서를 구한다"며 "운전기사들을 만나 사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대림산업 관계자]
"주총 마지막에 와서 이번 일로 상처를 받은 분들을 위로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을 찾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앞서 수행 운전기사들은 이 부회장이 사이드미러를 접고 운전하게 하는 등 비상식적인 지시를 했고, 이를 어기거나 운전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폭력과 폭언을 일삼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부회장이 과격한 행동이나 언행을 보여도 참아야 한다는 업무지침이 공개되는가 하면, 지난해 교체된 운전기사가 마흔 명이 넘는다는 증언도 나왔습니다.
대림산업 이재준 창업주의 손자인 이 부회장은 지난 2011년 대표이사로 선임돼 본격적인 3세 경영을 시작했습니다.
관할 노동청은 이 부회장의 운전기사였던 50여 명의 명단을 확보하고 피해 사실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장훈입니다.
뉴스데스크
김장훈
김장훈
'수행기사 폭행 논란' 이해욱 대림 부회장 사과
'수행기사 폭행 논란' 이해욱 대림 부회장 사과
입력
2016-03-25 22:27
|
수정 2016-03-25 22:45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