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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카센터에서도 수입차 수리 가능해진다"

"동네 카센터에서도 수입차 수리 가능해진다"
입력 2016-03-29 20:33 | 수정 2016-03-29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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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들어도 수입차 수리는 공식 서비스 센터를 이용할 수밖에 없죠?

    부품이나 정비방법을 공식 서비스 센터만 알고 있기 때문인데, 앞으로는 이를 공개해 일반 카센터에서도 수리가 가능해진다고 합니다.

    이동경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수입차 운전자 배 모 씨.

    지난달 엔진 이상으로 공식서비스센터를 갔는데, 예상 수리비만 150만 원이 나왔습니다.

    동네 카센터는 수리를 거부했습니다.

    정비 매뉴얼이나 고장 진단 장비가 없다 보니 고칠 엄두를 내지 못하는 겁니다.

    [배 모 씨/수입차 운전자]
    "(동네 카센터에)수리 매뉴얼이 없다 보니까 고치기도 힘들다고 하고, 잘못 손댔다가는 워낙 비용이 많이 들 수가 있으니까 좀 꺼려 하더라고요."

    하지만, 앞으로는 이런 불편이 다소 개선될 전망입니다.

    국토교통부는 일반 카센터도 수입차 정비 매뉴얼을 제공받고, 진단 장비도 구입할 수 있게 하는 규정을 새로 마련했습니다.

    또 새 차가 나오면, 수입차 업체가 6개월 안에 정비 방법을 교육하게 했습니다.

    [김필수/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
    "좀 더 정비기간을 단축 시키고, 비용을 낮출 수 있는 효과가 있고요. 자동차 메이커 입장에서도 소비자의 만족도를 높임으로써 자사의 충성 고객을 늘릴 수 있습니다."

    지난해 말 기준 수입차 등록대 수는 139만대.

    하지만, 공식 서비스센터는 4백 곳도 안 돼 수입차의 평균 수리비는 국산차의 3배, 수리 기간도 2배 가까이 긴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MBC뉴스 이동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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