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오늘 새벽 부산이나 경남지역 주민들 중에는 주무시다 진동에 놀라서 깨신 분들 많았을 겁니다.
실제 일본 구마모토에서 우리 부산까지는 직선거리가 300km 정도밖에 안 됩니다.
다행히 피해는 없었지만 신고는 빗발쳤습니다.
박진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오늘 새벽 1시쯤 경북 포항의 한 아파트입니다.
갑자기 창문의 블라인드가 심하게 흔들립니다.
거실 천장에 달린 샹들리에도 좌우로 움직입니다.
"와 왜 이러냐, 와 장난 아니다 진짜."
방에 있는 어항 물은 금방이라도 흘러넘칠 듯 요동칩니다.
일본 강진의 진원지에서 300킬로미터 정도 떨어진 남부 지방까지 여파가 밀려왔습니다.
특히 부산과 경남에서는 고층 건물과 창문이 흔들리는 진도 3의 진동이 10초 넘게 지속됐습니다.
전남과 경북 일부 지역에서는 진도 2,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도 진도 1의 흔들림이 느껴졌습니다.
[조순남/부산]
"살짝 어지럽기도 하면서... 이게 지진이구나 하는 느낌이 와서 굉장히 공포스러웠어요."
부산의 1천500건을 비롯해 새벽 시간 전국에서 3천900여 건의 지진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119상황실]
"흔들리는데 지진이 맞는지, 집 밖으로 나가야 하는지 신고자들이 많이 불안해했습니다."
국민안전처는 지진으로 인한 피해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지진 발생을 알리는 긴급 재난 알림서비스는 제대로 작동되지 않아 국민의 불안은 커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MBC뉴스 박진준입니다.
뉴스데스크
박진준
박진준
日 지진 여파에 수도권까지 '흔들', 신고 빗발쳐
日 지진 여파에 수도권까지 '흔들', 신고 빗발쳐
입력
2016-04-16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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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6-04-16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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