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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대결절'·'쉰 목소리', 주사로 간단하게 치료

'성대결절'·'쉰 목소리', 주사로 간단하게 치료
입력 2016-04-19 20:42 | 수정 2016-04-19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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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평소 쉰 목소리가 고민인 분들 많으시죠.

    병원치료는 시간이 오래 걸리고 수술하자니 복잡해서 문제였는데요.

    간단한 주사요법으로 고칠 수 있는 방법이 나왔다고 합니다.

    나윤숙 의학전문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한 여성이 음성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평소 쉰 목소리 때문에 고민이 많았습니다.

    [김민아/성대결절 환자]
    "목이 금방 잠기고 저녁에 목소리가 안 나오다가 그 다음 날 아침에 거의 목소리가 잘 안 나와요."

    목소리는 말을 할 때 양쪽 성대가 부딪히면서 나오게 됩니다.

    말을 너무 많이 하면 양쪽 성대가 과도하게 부딪혀 성대결절 즉 굳은살이 생기고, 심하게 소리를 지르면 성대의 혈관이 터져 혹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두세 달 정도 꾸준히 음성치료를 받거나 심한 경우 수술을 받았는데, 최근 간단히 주사를 놓는 방법도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한나/성대결절 주사치료 환자]
    "전신마취를 하지 않고 간단히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이 생겼다고 해서…."

    한 대학병원에서 84명의 성대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성대에 직접 염증 완화 주사치료를 실시한 결과, 10명 중 7명이 증상이 좋아지거나 완치됐습니다.

    [이승원/순천향대부천병원 이비인후과 교수]
    "바빠서 병원에 자주 오기 힘든 분한테 보조치료로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주사치료는 수술이 필요하지만, 전신마취를 받기에 몸 상태가 좋지 않은 경우에 유용하게 쓰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MBC뉴스 나윤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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