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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서 무게 늘린 '접착제 새우' 또 적발

중국서 무게 늘린 '접착제 새우' 또 적발
입력 2016-04-23 20:23 | 수정 2016-04-23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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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중국이 또 식자재 때문에 발칵 뒤집혔습니다.

    이번에는 접착제 일종인 아교를 집어넣은 새우인데요.

    살이 많은 것처럼 보이게 하고 또 무게를 늘리기 위해서 이런 아교 새우를 유통시켰습니다.

    금기종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반찬거리로 시장에서 사온 새우에서 끈적끈적한 이물질이 나옵니다.

    흔히 아교라고 부르는 접착제인데 주입한 양이 많아서 뚝뚝 떨어질 정도입니다.

    이른바 '아교 새우'는 중국 광둥성의 여러 지역에서 발견됐습니다.

    새우의 살이 통통하게 오른 것처럼 보이게 하고 무게를 늘리기 위해 유통업자가 주입한 겁니다.

    [수산물 가게 주인]
    "(냉동했던 새우가 오래되면) 머리 부분이 구부러지고 떨어지기 쉬운데, 아교를 주입하면 잘 안 떨어집니다."

    작년에는 '아교 새우'가 저장성과 랴오닝성, 그리고 톈진에서 팔려나가 문제가 됐습니다.

    당시 중국 지방정부가 대대적인 조사를 벌인 뒤 한동안 자취를 감췄다가 다시 나타난 겁니다.

    냉동 새우는 보통 500그램에 30위안, 우리 돈 5천 원 정도 하는데, 몇 푼 더 벌겠다고 아교를 넣느냐는 소비자들의 분노가 커지고 있습니다.

    또 가짜 분유와 가짜 국수에 이어 아교 새우 파동까지 터지면서 식품에 대한 불신도 높아졌습니다.

    [광둥성 푸닝 시민]
    "살아있는 새우 사고 죽은 건 안 사요. 어떤 것이 아교 새우인 줄 알면 당연히 안 사죠."

    중국의 보건 당국은 새우에 집어넣은 접착제 성분이 인체에 얼마나 유해한지에 대해서도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MBC뉴스 금기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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