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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버스정류장에서 '음란 동영상' 소동

여수 버스정류장에서 '음란 동영상' 소동
입력 2016-04-25 20:28 | 수정 2016-04-26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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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한밤중에 시내버스 정류장에 설치된 모니터에서 수십 분간 음란 동영상이 흘러나왔습니다.

    어린 아이까지 이용하는 곳에서 생긴 일인데, 일단 시스템이 해킹된 걸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문형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유동인구가 많은 전남 여수시내 한 버스정류장입니다.

    어젯밤 11시쯤, 이 정류장 버스정보시스템 모니터에서 갑자기 음란 동영상이 흘러나왔습니다.

    남녀 성관계 장면이 담긴 영상은 40여 분간 계속됐습니다.

    시민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우선 화면을 종이로 가렸고, 뒤이어 도착한 여수시 관계자가 전원을 차단해 상황은 종료됐습니다.

    [여수시 관계자]
    "시민들이 좀 있었나 봐요. 그래서 약간 실랑이가 있었고…전원을 차단하고 수습을 했죠."

    여수시는 버스정보단말기가 훼손되지 않은 점으로 미루어 해킹에 의한 사고로 보고 있습니다.

    누군가가 원격으로 접속해 음란 동영상을 재생시켰다는 겁니다.

    여수시 교통정보센터에서는 버스정보단말기가 정상 작동하는지 확인이 가능하지만, 당시는 직원들이 퇴근한 이후여서 신속한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여수시는 사이버수사대에 수사를 의뢰했고, 경찰은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문형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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