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오해정

김정은 우상화 본격화 "주민 고통 심각"

김정은 우상화 본격화 "주민 고통 심각"
입력 2016-04-28 20:15 | 수정 2016-04-28 20:17
재생목록
    ◀ 앵커 ▶

    이런 가운데 북한에서는 김정은을 숭배하도록 하는 우상화 작업이 강력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김일성, 김정일을 그린 대형 초상화 태양상도 김정은 버전이 처음 등장했는데요.

    정작 주민들은 고혈을 쥐어짜는 이 정권에 불만이 점점 더 커지고 있습니다.

    오해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북한이 광명성 4호의 발사를 자축하기 위해 만든 기록영화입니다.

    [조선중앙TV (지난 2월)
    "'김정은 조선'의 막강한 국력이 우주에 닿아 만방에 광이로운 빛을 뿌리고 있습니다."

    영상 마지막 부분, 환하게 웃고 있는 김정은이 등장합니다.

    태양상으로 불리는 초상화로, 김일성 김정일의 태양상과 비슷한 모습입니다.

    김정은의 태양상이 등장한 것은 집권 이후 처음으로, 북한이 올해부터 김정은의 우상화 작업에 본격 돌입했다고 통일부는 설명했습니다.

    특히 4차 핵실험 이후에는 '김정은 강성대국' 등의 우상화 단어가 자주 쓰였고, 김일성과 김정일을 찬양하는 '만고절세의 애국자'와 같은 표현들이 올해부터 빈번하게 따라다녔습니다.

    7차 당 대회를 계기로 김정은의 독자적인 유일영도체계를 확립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됩니다.

    하지만 지난해 당 창건 70주년 행사 7개월 만에 또 대형 행사를 개최하면서 북한 주민들의 반발은 오히려 더 커졌다는 분석입니다.

    [강철환/북한전략센터 대표]
    "돈이 필요하니까 인민반에서는 각 주민들에게 하달을 해서 다 긁어모으는 것이죠. 그러니까 이제 인민들이 실질적으로 피부로 느끼는 고통이 심각할 수 밖에..."

    특히 김정은의 치적을 쌓기 위한 '70일 전투'에 동원된 북한 주민들의 생활고는 더욱 심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C뉴스 오해정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