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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에 선물" 나눔 실천하는 어린이 기부천사들

"이웃에 선물" 나눔 실천하는 어린이 기부천사들
입력 2016-05-05 20:22 | 수정 2016-05-05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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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은 보통 어린이들이 선물을 받는 날이죠.

    그런데 이웃들에게 선물을 주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보기만 해도 마음이 따뜻해지는 어린이 기부천사들을 이재민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 리포트 ▶

    지하철역 앞에 빨간 카네이션이 가득 피었습니다.

    팻말을 들고 직접 만든 카네이션 볼펜을 파는 초등학생들.

    "감사하는 마음을 전해 보세요."

    이렇게 차곡차곡 모은 돈으로 동네 복지관에서 어르신들 생일잔치를 열어드리고 있습니다.

    [김민채/곡란초등학교 6학년]
    "할아버지 할머니들께 예쁜 카네이션을 달아드리기 위해서 모금을 하고 있어요."

    ==============================

    부모와 함께 기부 습관을 길러나가기도 합니다.

    6년 전 첫 돌, 원이의 엄마아빠는 잔치 대신 아기 이름으로 된 첫 기부를 선택했고, 어린이가 된 원이는 꾸준히 복지시설을 찾아 봉사활동을 합니다.

    [김 원/7살]
    "아기라서 기억에는 안 남을 건데, 그래도 어려운 이웃들 도와주니까 좋을 것 같아요."

    삐뚤빼뚤한 글씨로 스스로 할 수 있는 기부를 적어 내려가는 아이들, 어린이날을 맞아 학교에서 마련한 나눔 교육입니다.

    "심부름을 해서 용돈을 받아서 기부를 한다"

    동생에게 책을 읽어 주고, 비가 오면 친구와 우산을 함께 쓰겠다는 소박한 마음을 모아 예쁜 꽃을 만듭니다.

    [김문식/송림초등학교 4학년]
    "꼭 무언가를 주는 것만이 아니라, 위로라든지 칭찬을 하는 것도 나누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스스로 나눔을 생각하고 실천하면서 어린이들은 몸만 아니라 마음까지 무럭무럭 자라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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