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중국도 스마트폰 중독이 심각해서 머리를 숙이고 다닌다는 뜻의 디터우족이라는 용어까지 있는데요.
스마트폰에 정신을 빼앗긴 이 디터우족이 목숨까지 잃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금기종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비에 젖은 고속도로에서 승용차 1대가 갑자기 차선을 바꿉니다.
뒤에서 달리던 다른 차량은 미처 피하지 못하고 그대로 들이받습니다.
운전자가 스마트폰을 만지다가 앞차를 뒤늦게 본 겁니다.
[경찰]
"사고 당시 운전자는 손가락으로 스마트폰에서 음악을 고르고 있었어요."
중국 남부 장시성의 한 식당.
종업원이 스마트폰을 보면서 주방으로 들어서다 가스통을 걷어차 쓰러트립니다.
요리를 하기 위해 밸브를 열어놓은 가스통에선 이내 가스가 뿜어져 나오고 손쓸 틈도 없이 폭발합니다.
손님과 종업원들이 긴급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식당 내부가 크게 부서졌습니다.
중국 동부 저장성에선 주부가 목숨을 잃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스마트폰을 보며 귀가하던 주부는 발을 헛디뎌 도로 옆에 있는 연못에 빠졌고, 다음날 남편의 실종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시신을 발견했습니다.
[경찰]
"(숨진) 왕 씨는 스마트폰을 보느라 주의력이 떨어졌습니다."
길을 건너면서 메시지를 보내고, 게임을 하고 심지어 인터넷 쇼핑을 하는 '디터우족'이 늘면서 교통사고도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중국에서는 스마트폰 사용 인구가 지난해 5억 3,000만 명을 넘어섰는데 중독위험군도 빠르게 늘면서 사회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MBC뉴스 금기종입니다.
뉴스데스크
금기종
금기종
스마트폰에 한눈팔다가 참변, 中 심각한 '스마트폰 중독'
스마트폰에 한눈팔다가 참변, 中 심각한 '스마트폰 중독'
입력
2016-05-17 20:27
|
수정 2016-05-17 21:48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