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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충원 박정희 전 대통령 묘비 훼손 50대 남성 체포

현충원 박정희 전 대통령 묘비 훼손 50대 남성 체포
입력 2016-06-05 20:10 | 수정 2016-06-05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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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현충일을 하루 앞두고 국립현충원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의 묘비를 훼손한 50대가 붙잡혔습니다.

    "박 전 대통령이 과대평가된 것 같아서 반감을 가졌다"고 했습니다.

    신재웅 기자입니다.

    ◀ 리포트 ▶

    故 박정희 전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의 묘비 전면에 흰색 스프레이가 뿌려져 있습니다.

    오늘 오후 1시쯤, 참배객으로 위장한 50살 이 모 씨가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 박 전 대통령 묘역에 난입했습니다.

    이 씨는 묘소 오른쪽에 위치한 묘비까지 올라가 준비해 온 래커로 엑스 표시를 했습니다.

    이 씨는 범행 직후 현장에 있던 경비직원들에게 붙잡혀 출동한 지구대원에 넘겨졌습니다.

    국립서울현충원은 묘비를 천으로 감쌌다가 낙서를 지운 뒤 다시 참배객을 맞았습니다.

    [국립서울현충원]
    "바로 그냥 순식간에 이루어진 일이기 때문에 자세한 건 모르고 연행했다는 것까지만…."

    경찰 조사에서 이 씨는 "박정희 대통령이 과대 평가되어 있어 불합리하다고 생각돼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씨는 서울 구로구의 한 섬유 제조업체 생산직 직원으로 정신병력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서울 동작경찰서]
    "행색이 초라했어요. 라벨 있죠? 라벨 붙이는 회사원인 것 같아요."

    경찰은 이 씨를 입건하고 자세한 범행 동기와 경위, 공범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신재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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