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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가수 피습에 'SNS 스토킹' 처벌법 추진

일본, 여가수 피습에 'SNS 스토킹' 처벌법 추진
입력 2016-06-06 20:26 | 수정 2016-06-07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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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일본 정부가 앞으로 SNS를 통한 스토킹을 처벌하기로 했습니다.

    얼마 전 한 아이돌 가수가 SNS에서 스토킹하던 남성이 휘두른 흉기에 맞아 중태에 빠진 사건이 그 계기가 됐습니다.

    도쿄 이동애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도쿄 고가네이시의 라이브 카페 앞에서 20살 여대생 아이돌 가수 토미타 씨가 27살 남성 팬의 공격을 받았습니다.

    20여 곳을 흉기에 찔린 아이돌 가수는 보름 이상 사경을 헤매고 있습니다.

    [목격자]
    "몸을 이렇게 감싸더니 계속 찔렀어요."

    남성 팬은 자신이 선물한 시계가 되돌아온 뒤 앙심을 품었고, 지난 넉 달간 트위터에 4백 회 이상 협박 글을 남겼습니다.

    "죽어라…. 죽어라…. 죽어라…. 죽어라…."

    위협을 느낀 토미타 양이 경찰에 도움을 호소했지만, 트위터를 통한 협박은 처벌 대상이 아니라며 묵살당했고 이틀 뒤 실제 범죄에 희생됐습니다.

    [이벤트 회사 지인]
    "위험한 사람이라고 들었습니다. 그 사람이 온다면서 위험하니까 우리가 가줬어야 했는데…."

    일본의 대표적 아이돌 그룹 AKB48 멤버 2명이 남성 팬의 습격을 받은 지 2년 만에 또 일어난 스토커 범죄에 여론이 들끓었습니다.

    전화나 문자로 집요하게 만남을 요구할 때만 체포할 수 있는 현행 법으로는 온라인 스토킹을 막지 못한다는 자성이 일었습니다.

    결국 일본 정부는 SNS를 통한 스토킹도 처벌할 수 있도록 법을 개정해, 1년 이하의 징역이나, 천만 원의 벌금을 부과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도쿄에서 MBC뉴스 이동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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