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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신영
홍신영
"이기심을 뱉지 마세요" 예술로 재탄생하는 껌딱지
"이기심을 뱉지 마세요" 예술로 재탄생하는 껌딱지
입력
2016-06-06 20:44
|
수정 2016-06-06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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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거리에 지저분하게 눌어붙어 있는 껌딱지 떼 내는 게 여간 힘든 일이 아니라고 합니다.
그런데 여기에다 예술을 입혀서 무심코 뱉은 비양심의 흔적들을 자세히 다시 보고 한 번 생각해 보자는 캠페인이 열렸습니다.
홍신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청소년들이 길바닥 여기저기, 웅크리거나 엎드린 채 뭔가를 그리고 있습니다.
캔버스는 바닥에 붙은 '껌딱지'입니다.
거무튀튀한 껌딱지에 몇 시간 동안 알록달록 색을 입히니, 꽃밭이 되고 만화 캐릭터가 되고 또 누군가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됩니다.
길을 가던 시민들도 발걸음을 멈추고.
[권지훈]
"껌 자체로 있는 것보다 그림으로 해 놓으면 더 거리가 좀 좋아질 것 같고…"
껌딱지 그림이 더러워질까 걱정하기도 합니다.
"누가 밟을까 싶어서 걱정된다. 밟으면 어쩌나 싶어서…"
흉물로 전락한 껌딱지를 '예술'로 승화시키는 껌그림 캠페인은 '버려지는 이기심'을 돌아보자는 취지에서 시작됐습니다.
[김형철/'껌그림 캠페인' 대표]
"일회적이고 이기적인 소비문화에 대해서 어떻게 하면 이야기할 수 있을까 하고 접근하다가…"
예술이 되어버린 일부를 제외한 '껌딱지와의 전쟁'은 전국 곳곳에서 매일같이 벌어집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굳어지는 껌딱지를 떼 내기 위해 고압살수차가 바닥을 뚫을 듯한 강한 물줄기를 쏘기도 하고, 화염분출기로 가열하거나, 하나하나 긁어내며 제거하는 작업이 반복됩니다.
이렇게 힘들여 제거해도 얼마 지나지 않아 또 껌딱지 천지로 변해버리는 길바닥에 들어가는 비용은 모두 세금입니다.
MBC뉴스 홍신영입니다.
거리에 지저분하게 눌어붙어 있는 껌딱지 떼 내는 게 여간 힘든 일이 아니라고 합니다.
그런데 여기에다 예술을 입혀서 무심코 뱉은 비양심의 흔적들을 자세히 다시 보고 한 번 생각해 보자는 캠페인이 열렸습니다.
홍신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청소년들이 길바닥 여기저기, 웅크리거나 엎드린 채 뭔가를 그리고 있습니다.
캔버스는 바닥에 붙은 '껌딱지'입니다.
거무튀튀한 껌딱지에 몇 시간 동안 알록달록 색을 입히니, 꽃밭이 되고 만화 캐릭터가 되고 또 누군가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됩니다.
길을 가던 시민들도 발걸음을 멈추고.
[권지훈]
"껌 자체로 있는 것보다 그림으로 해 놓으면 더 거리가 좀 좋아질 것 같고…"
껌딱지 그림이 더러워질까 걱정하기도 합니다.
"누가 밟을까 싶어서 걱정된다. 밟으면 어쩌나 싶어서…"
흉물로 전락한 껌딱지를 '예술'로 승화시키는 껌그림 캠페인은 '버려지는 이기심'을 돌아보자는 취지에서 시작됐습니다.
[김형철/'껌그림 캠페인' 대표]
"일회적이고 이기적인 소비문화에 대해서 어떻게 하면 이야기할 수 있을까 하고 접근하다가…"
예술이 되어버린 일부를 제외한 '껌딱지와의 전쟁'은 전국 곳곳에서 매일같이 벌어집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굳어지는 껌딱지를 떼 내기 위해 고압살수차가 바닥을 뚫을 듯한 강한 물줄기를 쏘기도 하고, 화염분출기로 가열하거나, 하나하나 긁어내며 제거하는 작업이 반복됩니다.
이렇게 힘들여 제거해도 얼마 지나지 않아 또 껌딱지 천지로 변해버리는 길바닥에 들어가는 비용은 모두 세금입니다.
MBC뉴스 홍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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