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김윤미
김윤미
미세먼지 많고 구름 끼면 자외선 증가
미세먼지 많고 구름 끼면 자외선 증가
입력
2016-06-10 20:36
|
수정 2016-06-11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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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구름 한 점 없이 맑은 날보다 구름이 제법 낀 날 자외선량이 더 많다는 것 알고 계셨습니까?
뿐만 아니라 미세먼지 때문에 뿌연 날도 피부에 쪼이는 자외선이 증가한다는데요.
김윤미 기자가 그 이유를 설명해드립니다.
◀ 리포트 ▶
점심 무렵 태양에서 곧바로 내리쬐는 자외선을 재봤습니다.
제곱센티미터당 3밀리와트.
한두 시간 노출되면 화상을 입을 수 있는 '높음' 수준입니다.
그런데 측정기를 태양 쪽이 아닌 옆으로 기울여도, 또 아래쪽으로 향해도, 각각 태양 자외선의 25%, 7%의 자외선이 측정됩니다.
사방 건물 벽과 바닥에서 자외선을 반사하기 때문입니다.
사실 이런 자외선 반사는 하늘에서부터 일어납니다.
연세대 연구팀이 연중 자외선을 관측한 결과, 구름이 하늘을 30,40% 덮는 날엔 태양 자외선에 구름에 반사된 자외선까지 더해져 맑은 날보다 최대 30%가량 증가하는 걸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피부 화상을 입히는 자외선B가 늘어납니다.
[김준/연세대 대기과학과 교수]
"자외선B가 파장이 더 짧기 때문에 (구름에) 산란이 더 증가하게 됩니다. 그렇게 때문에 그늘, 차양막 안에 있다 하더라고 더 늘어나는 경향이 있습니다."
같은 이유로 미세먼지도 자외선 노출을 가중시키는 걸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10년간 관측한 결과 미세먼지 농도가 보통일 때보다 '나쁨'일 때 자외선량이 30% 이상 증가했습니다.
연구진은 미세먼지가 더 짙은 '매우나쁨'이거나 하늘이 아예 흐린 날을 제외하면 곧바로 내리쬐는 자외선은 물론 반사되는 자외선도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김윤미입니다.
구름 한 점 없이 맑은 날보다 구름이 제법 낀 날 자외선량이 더 많다는 것 알고 계셨습니까?
뿐만 아니라 미세먼지 때문에 뿌연 날도 피부에 쪼이는 자외선이 증가한다는데요.
김윤미 기자가 그 이유를 설명해드립니다.
◀ 리포트 ▶
점심 무렵 태양에서 곧바로 내리쬐는 자외선을 재봤습니다.
제곱센티미터당 3밀리와트.
한두 시간 노출되면 화상을 입을 수 있는 '높음' 수준입니다.
그런데 측정기를 태양 쪽이 아닌 옆으로 기울여도, 또 아래쪽으로 향해도, 각각 태양 자외선의 25%, 7%의 자외선이 측정됩니다.
사방 건물 벽과 바닥에서 자외선을 반사하기 때문입니다.
사실 이런 자외선 반사는 하늘에서부터 일어납니다.
연세대 연구팀이 연중 자외선을 관측한 결과, 구름이 하늘을 30,40% 덮는 날엔 태양 자외선에 구름에 반사된 자외선까지 더해져 맑은 날보다 최대 30%가량 증가하는 걸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피부 화상을 입히는 자외선B가 늘어납니다.
[김준/연세대 대기과학과 교수]
"자외선B가 파장이 더 짧기 때문에 (구름에) 산란이 더 증가하게 됩니다. 그렇게 때문에 그늘, 차양막 안에 있다 하더라고 더 늘어나는 경향이 있습니다."
같은 이유로 미세먼지도 자외선 노출을 가중시키는 걸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10년간 관측한 결과 미세먼지 농도가 보통일 때보다 '나쁨'일 때 자외선량이 30% 이상 증가했습니다.
연구진은 미세먼지가 더 짙은 '매우나쁨'이거나 하늘이 아예 흐린 날을 제외하면 곧바로 내리쬐는 자외선은 물론 반사되는 자외선도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김윤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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