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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트랜스젠더 국내서 성매매, 몰래 촬영해 판매까지

태국 트랜스젠더 국내서 성매매, 몰래 촬영해 판매까지
입력 2016-06-16 20:29 | 수정 2016-06-16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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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관광객인 척 입국해 국내에서 성매매를 한 태국인 트랜스젠더들이 적발됐습니다.

    성전환 사실도 숨겼고 몰래 성관계 장면을 찍어 인터넷에서 팔기까지 했는데요.

    성매수 남성들은 아무것도 몰랐습니다.

    김정원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내국인 남성들이 트랜스젠더를 따라 호텔 복도를 지납니다.

    얼굴이나 몸매가 영락없는 여성처럼 보였다고 합니다.

    경찰이 호텔방을 급습하자 피임도구 같은 성관계 흔적이 발견됩니다.

    [경찰]
    "이건 압수수색 영장이에요."

    검거된 태국인 2명은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전환수술을 한 트랜스젠더였습니다.

    이들은 2014년부터 10여 차례 관광 비자로 입국해 서울과 제주를 오가며 성매매를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나이트클럽이나 카지노에서 직접 남성들에게 접근하거나, 가까운 거리의 사람들에게 무작위로 메시지를 보낼 수 있는 중국산 스마트폰 앱을 이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오교정 경위/서울지방경찰청 관광경찰대]
    "성매수남들은 이들이 처음에는 트랜스젠더인지 모르고 성관계를 맺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성매매 대가로 한 번에 20~30만 원을 받았는데, 태국에 있는 가족에게 송금하거나 한국에서 성형수술을 받는 데 썼습니다.

    또 성관계 장면을 몰래 찍어 1분당 우리 돈 6천 원 정도를 받고 인터넷을 통해 동영상을 판매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트랜스젠더 2명을 성매매 혐의로 구속하고 성매수 남성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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