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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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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장만 바꿔도 대박, 독특한 디자인 제품 매출 '쑥쑥'
포장만 바꿔도 대박, 독특한 디자인 제품 매출 '쑥쑥'
입력
2016-06-18 20:22
|
수정 2016-06-18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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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보기 좋은 떡이 맛도 좋다는 말이 있죠.
가게에 물건을 사러 갔는데 같은 제품이라도 포장이 남다르면 눈에 띄게 마련입니다.
제조업체들이 그래서 이 특별한 기능이나 독특한 디자인의 포장을 개발하는 데 힘을 쏟고 있습니다.
이상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즉석식품을 전자레인지에 넣고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자 소리가 납니다.
잘 익었다는 신호입니다.
식품의 냉동 상태와 관계없이 최적의 상태로 조리할 수 있는 특허 기술입니다.
[서명현/대상 마케팅팀장]
"너무 과조리가 되거나 아니면 덜 조리가 되는 불편함이 있었는데 제품의 상태에 따라서 최적으로 맛있는 타이밍이 되면 휘슬 소리로 알려주기 때문에…"
즉석밥은 고주파가 골고루 전달되도록 용기 밑면에 홈을 팠고 김치 포장에는 발효 과정에서 나오는 이산화탄소를 자연스럽게 밖으로 배출하는 특허 기술이 적용됐습니다.
내용물은 그대로인데 포장만 바꿔서 소위 '대박'이 난 화장품도 있습니다.
이 제품은 포장에 유명 메신저업체의 캐릭터를 넣는 것만으로 매출이 5배 넘게 뛰었습니다.
[전윤선]
"아무래도 캐릭터들이 훨씬 저희에게 친숙하기 때문에 제품들에 더 관심이 많이 가게 되는 것 같습니다."
눌러서 쓰는 펌프형으로 용기를 바꾼 치약 역시 낭비를 줄일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1년만 에 8배 가까이 매출이 늘었습니다.
제품 포장이 매출에 미치는 영향이 커지면서 포장 관련 특허 출원은 최근 10년 사이 2배 넘게 늘었습니다.
[이현주 교수/연세대 생활디자인학과]
"느낌으로 잘 전달할 수 있도록 예전보다는 감성 지향적인 제품 포장 디자인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소비자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디자인 경쟁은 앞으로 더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MBC뉴스 이상민입니다.
보기 좋은 떡이 맛도 좋다는 말이 있죠.
가게에 물건을 사러 갔는데 같은 제품이라도 포장이 남다르면 눈에 띄게 마련입니다.
제조업체들이 그래서 이 특별한 기능이나 독특한 디자인의 포장을 개발하는 데 힘을 쏟고 있습니다.
이상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즉석식품을 전자레인지에 넣고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자 소리가 납니다.
잘 익었다는 신호입니다.
식품의 냉동 상태와 관계없이 최적의 상태로 조리할 수 있는 특허 기술입니다.
[서명현/대상 마케팅팀장]
"너무 과조리가 되거나 아니면 덜 조리가 되는 불편함이 있었는데 제품의 상태에 따라서 최적으로 맛있는 타이밍이 되면 휘슬 소리로 알려주기 때문에…"
즉석밥은 고주파가 골고루 전달되도록 용기 밑면에 홈을 팠고 김치 포장에는 발효 과정에서 나오는 이산화탄소를 자연스럽게 밖으로 배출하는 특허 기술이 적용됐습니다.
내용물은 그대로인데 포장만 바꿔서 소위 '대박'이 난 화장품도 있습니다.
이 제품은 포장에 유명 메신저업체의 캐릭터를 넣는 것만으로 매출이 5배 넘게 뛰었습니다.
[전윤선]
"아무래도 캐릭터들이 훨씬 저희에게 친숙하기 때문에 제품들에 더 관심이 많이 가게 되는 것 같습니다."
눌러서 쓰는 펌프형으로 용기를 바꾼 치약 역시 낭비를 줄일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1년만 에 8배 가까이 매출이 늘었습니다.
제품 포장이 매출에 미치는 영향이 커지면서 포장 관련 특허 출원은 최근 10년 사이 2배 넘게 늘었습니다.
[이현주 교수/연세대 생활디자인학과]
"느낌으로 잘 전달할 수 있도록 예전보다는 감성 지향적인 제품 포장 디자인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소비자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디자인 경쟁은 앞으로 더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MBC뉴스 이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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