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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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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마단에 술 마신다" 터키 한인 레코드 매장 피습
"라마단에 술 마신다" 터키 한인 레코드 매장 피습
입력
2016-06-19 20:17
|
수정 2016-06-19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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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터키 이스탄불에서 한국인이 운영하는 음반매장에 터키인 수십 명이 몰려가 난동을 부렸습니다.
이슬람교에서 금식하는 기간인 라마단에 술을 마신다는 이유였습니다.
권순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영국 록밴드 라디오 헤드의 새 앨범 발매를 기념하는 모임이 열리고 있던, 터키 이스탄불 베이올로구의 한 레코드 매장.
고객들이 각자 가져온 술을 마시며 음악을 듣고 있습니다.
이때 갑자기 소란이 커지면서 터키인들 20명이 매장에 난입해 고객들을 때리고, 매장에 있던 물건을 마구 부숩니다.
해지기 전까지 금식하도록 돼 있는 라마단 기간에 술을 마셨다는 이유로 난동을 부린 것입니다.
한국인이 운영하는 이 매장에는 당시 각국에서 온 록밴드 팬들이 모여 있었는데, 큰 부상자는 없었습니다.
[차영철/이스라엘 총영사]
"전반적으로 중상은 1명도 없고 약간 경미한... 1~2명이 그런 정도(입니다.)"
피습 이후 매장은 문을 닫았습니다.
터키 경찰이 난동자 가운데 3명을 검거한 가운데 사건 이튿날 터키인들과 록밴드 팬들 수백 명이 폭력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였습니다.
베이올로구는 서울 성북구와 자매결연을 맺는 등 한국과 각별히 인연이 있는 지역이어서 교민들의 당혹감은 더욱 컸습니다.
터키경찰은 라마단기간 매장 바깥에서도 술을 마시는 록밴드 팬들이 간혹 있어 현지인들의 반감을 자극한 것 같다면서, 딱히 한국인 매장을 겨냥한 난동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파리에서 MBC뉴스 권순표입니다.
터키 이스탄불에서 한국인이 운영하는 음반매장에 터키인 수십 명이 몰려가 난동을 부렸습니다.
이슬람교에서 금식하는 기간인 라마단에 술을 마신다는 이유였습니다.
권순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영국 록밴드 라디오 헤드의 새 앨범 발매를 기념하는 모임이 열리고 있던, 터키 이스탄불 베이올로구의 한 레코드 매장.
고객들이 각자 가져온 술을 마시며 음악을 듣고 있습니다.
이때 갑자기 소란이 커지면서 터키인들 20명이 매장에 난입해 고객들을 때리고, 매장에 있던 물건을 마구 부숩니다.
해지기 전까지 금식하도록 돼 있는 라마단 기간에 술을 마셨다는 이유로 난동을 부린 것입니다.
한국인이 운영하는 이 매장에는 당시 각국에서 온 록밴드 팬들이 모여 있었는데, 큰 부상자는 없었습니다.
[차영철/이스라엘 총영사]
"전반적으로 중상은 1명도 없고 약간 경미한... 1~2명이 그런 정도(입니다.)"
피습 이후 매장은 문을 닫았습니다.
터키 경찰이 난동자 가운데 3명을 검거한 가운데 사건 이튿날 터키인들과 록밴드 팬들 수백 명이 폭력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였습니다.
베이올로구는 서울 성북구와 자매결연을 맺는 등 한국과 각별히 인연이 있는 지역이어서 교민들의 당혹감은 더욱 컸습니다.
터키경찰은 라마단기간 매장 바깥에서도 술을 마시는 록밴드 팬들이 간혹 있어 현지인들의 반감을 자극한 것 같다면서, 딱히 한국인 매장을 겨냥한 난동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파리에서 MBC뉴스 권순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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